은퇴 후에도 ‘스마일 퀸’ 김하늘… 핑크 벙커 버치힐서 가족 라운드

민학수 기자 2024. 8. 15.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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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늘이 버치힐CC의 시그니처 홀인 버치코스 1번 홀 핑크 벙커에서 샷을 하고 있다. /프레인 스포티즌

늘 밝게 웃는 얼굴로 ‘스마일 퀸’이란 별명이 따라붙는 김하늘(36) 프로는 은퇴 후에도 바쁘다. 2021년 11월 은퇴 이후 스포테이너로 변신하여 골프 유튜버(채널 이름 하늘로 굿샷), 광고 모델, 방송 진행, 브랜드 앰버서더 등 선수 시절만큼이나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골프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 중이고 제네시스, 신한 쏠페이, BNK금융그룹, 젝시오, 구찌, 섬세이, 풋조이, 골프존 등 다양한 브랜드 활동에 참가하고 있다.

김하늘은 “현역 선수일 때 보지 못했던, 느끼지 못했던 것을 많이 느끼고 있다”며 “은퇴를 했음에도 후원해주시고 찾아 주시는 분들이 있어 신기하면서도 감사하게 활동하고 있다”고 했다. “선수일 때보다 더 솔직하고 자유로운 모습을 보여 드릴 수 있어서 개인 유튜브 활동에 전념하고 있고 팬들과 더 긴밀하게 소통할 수 있어서 재미있게 활동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하늘은 골프뿐 아니라 패션, 뷰티, 푸드 등 다양한 분야에 평소 관심이 많았다고 한다. 개인 채널을 운영하다 보니 좀 더 솔직하게 소통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으로 다가왔던 것 같다고 했다. 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골프 대디였던 아버지와 함께 골프 선수 한 명 키우는데 얼마나 돈이 들고 큰 부담을 갖게 되는지 진솔한 대화를 나누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김하늘과 김하늘의 부모님이 가족 라운드 도중 버치힐CC 핑크 벙커 앞에서 포즈를 취했다. /프레인 스포티즌

이번 주초에는 강원도 버치힐CC의 초청으로 부모님을 모시고 가족 라운드 유튜브 촬영을 하며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투어시절 캐디까지 맡아 주시며 전적으로 후원과 지지를 해주셨던 부모님과 우승에 대한 부담이 없이 오로지 즐거움을 위한 라운드를 할 수 있다는 것이 큰 행복이다”라고 했다.

김하늘이 가족 라운드를 한 버치힐CC는 시그니처 홀인 1번 홀의 핑크 벙커가 유명하다. 벙커 모래가 핑크색이어서 파란 하늘과 잔디와 환상적인 대비를 이룬다. KLPGA투어 맥콜·모나 용평 오픈이 매년 열리는 곳으로 올해 대회는 박현경이 연장 접전 끝에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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