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자유 향한 투쟁 결실"…尹대통령 79주년 광복절 경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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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15일 "한반도 전체에 국민이 주인인 자유·민주·통일 국가가 만들어지는 날 비로소 완전한 광복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김건희 여사와 함께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79주년 광복절 경축식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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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주제는 ‘되찾은 나라·위대한 국민·더 큰 대한민국’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한반도 전체에 국민이 주인인 자유·민주·통일 국가가 만들어지는 날 비로소 완전한 광복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김건희 여사와 함께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79주년 광복절 경축식에 참석했다.
이날 경축식에는 독립유공자 유족, 국가 주요 인사, 주한외교단, 사회 각계 대표, 시민, 학생 등 각계각층의 국민 2,000여 명이 참여해, 광복의 기쁨과 역사적 의미를 함께 나눴다.
‘되찾은 나라, 위대한 국민, 더 큰 대한민국’을 주제로 진행된 이번 경축식은 광복의 벅찬 심정과 기쁨을 표현한 대북 공연으로 시작됐다.
이날 경축식은 2024 파리올림픽 양궁 금메달 3관왕 임시현 선수의 맹세문 낭독에 이어 어린이 뮤지컬단의 합창 및 만세 퍼포먼스, 독립 유공자 포상, 경축 공연, 광복절 노래 제창, 만세삼창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특히 어린이 뮤지컬단의 합창(뮤지컬 영웅 삽입곡인 ‘그날을 기약하며’) 및 만세 퍼포먼스에 이어 이번 경축식 주제 영상은 1945년 광복 이후 오늘날 대한민국의 자유와 번영을 이뤄낸 중요한 역사적 장면마다 등장하는 태극기의 의미를 짚었다. 그러면서 위대한 국민과 위대한 나라의 79년을 돌아보자는 메시지를 담았다.
윤 대통령은 이번 광복절을 맞아 총 121명의 독립유공자에게 정부포상을 수여했다. 이 중 경북 및 충북 등지에서 국권 회복을 위해 헌신한 고(故) 문일석 님의 후손 문형배 씨 등 독립유공자 후손 5명에게 직접 포상을 수여했다.
포상자는 고(故) 문일석(건국훈장 애족장), 고(故) 김용서(건국포장), 고(故) 전영창(건국포장), 고(故) 진순익(건국포장), 고(故) 임경택(대통령표창) 등이다.
윤 대통령은 제79주년 경축사에서 “국권을 침탈당한 이후 오늘에 이르기까지 우리 국민은 참으로 위대한 역사를 써내려 왔다”라며 “이 위대한 여정을 관통하는 근본 가치는 바로 자유”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에게 완전한 광복은 여전히 미완의 과제로서 한반도 전체에 국민이 주인인 자유 민주 통일 국가가 만들어지는 그날, 비로소 완전한 광복을 실현하는 것”이라면서 반드시 해결해야 하는 중차대한 역사적 과제로 통일을 꼽았다.
윤 대통령은 아울러 세 가지 통일추진 전략으로 “통일 대한민국으로 나가기 위해 우리 국민은 자유 통일을 추진할 수 있는 가치관과 역량을 확고히 가져야 한다”며 “국제사회와 연대를 통해 북한 주민들이 자유 통일을 간절히 원하도록 변화를 만들어 내야 한다”고 제시했다.
한편, 이날 경축식은 독립운동가 허석 선생의 후손이자 2024 파리올림픽 유도 은메달리스트 허미미 선수, 방위사업청에서 한국형 전투기 개발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조은애 중령, 2024 파리올림픽 양궁 3관왕 김우진 선수 다짐의 발언, 참석자 전원이 만세삼창 등을 끝으로 행사를 마쳤다.
강해인 기자 hikang@kyeonggi.com
김동민 기자 zoomin0313@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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