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정과 다를 것 없는 자들이 정부와 학계를 갉아먹고 있다”…조국혁신당 굴종외교 규탄[현장 화보]

문재원 기자 2024. 8. 15.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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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 조국 대표, 황운하 원내대표 등 소속 의원들이 광복절인 15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이순신 장군 동상 앞에서 열린 윤석열 정권의 대일굴종외교 규탄 및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임명 철회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문재원 기자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와 황운하 원내대표 등 소속 의원들이 79주년 광복절인 15일 서울 광화문광장 이순신 장군 동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권의 대일 굴종외교를 규탄하고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임명 철회를 촉구했다.

조국 대표는 “예전에는 친일파 조상이 물려준 재산을 갖고 음지에서 호의호식하던 자들이, 이제는 정부와 학계의 요직을 꿰차고 있다”며 “3대 역사 연구기관 수장이 모두 친일·독재 옹호론자로, 밀정과 다를 것 없는 자들이 정부와 학계를 갉아먹고 있다”고 말했다.

규탄 발언을 마친 조 대표와 의원들은 ‘밀정을 임명한 자가 밀정이다’, ‘국민은 광복절 정부는 건국절!’ 손팻말을 들고 구호를 외쳤다.

이날 광복회 등 독립운동 단체들은 정부 주최 광복절 경축식에 참석하지 않고 효창공원 내 백범기념관에서 별도의 기념식을 개최했다.

문재원 기자 mjw@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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