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연 네이버 대표, 상반기 보수 15.9억원, 이해진 앞질러

최정희 2024. 8. 15. 10:3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올해 상반기 보수로 15억9100만원을 받았다.

15일 네이버 2024년 상반기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최수연 네이버 대표이사는 상반기에만 15억 91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작년 상반기 이해진 GIO의 보수는 12억 4800만원, 최 대표의 보수는 10억 4200만원이었으나 올 상반기에 최 대표가 이 GIO를 제치고 네이버 연봉킹이 됐다.

이 GIO의 급여는 6억 2000만원으로 급여 자체가 최 대표보다 높은 편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최 대표, 작년 한해 보수 14억원도 넘었다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올해 상반기 보수로 15억9100만원을 받았다. 창업자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를 앞질렀다. 작년 네이버의 매출액, 영업이익 등이 호조세를 보인 영향에 최 대표의 성과급이 껑충 뛰었다.

15일 네이버 2024년 상반기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최수연 네이버 대표이사는 상반기에만 15억 91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급여만 따지면 3억 5000만원인데 상여금이 12억 2800만원 가량 지급됐다. 이는 작년 한 해 최 대표가 받았던 보수 13억 4900만원을 훌쩍 뛰어넘는 것이다.

작년 영업수익, 세금 및 감가상각 전 영업이익(에비타, EBITDA) 등을 기준으로 한 성과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영향이다. 작년 네이버의 영업수익은 9조 6700억원, 에비타는 2조 1300억원을 달성했다. 올해 실적도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최 대표의 성과급이 추후 더 늘어날 전망이다.

또 최 대표는 인공지능(AI) 모델 다각화, B2B 비즈니스 방향성 제시, 네이버앱 개편, 클립 및 치지직 등 신규 서비스로 이용자 확대 기반을 마련한 점 등도 높게 평가됐다.

최 대표의 상반기 상여금에는 주식 성과급인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 3031주(기준 주가 18만7400원)도 포함됐다. 해당 주식은 코스피200내 주가 상승률 백분위 조건에 따라 0~150% 내에서 최종 지급 규모를 결정하는데 올해는 RSU 지급 규모가 100%로 결정됐다. RSU는 경영 성과 등 일정 조건을 달성하면 무상으로 주식을 지급하는 일종의 성과급 제도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최 대표의 보수가 이해진 GIO의 보수를 뛰어넘었다는 점이다. 작년 상반기 이해진 GIO의 보수는 12억 4800만원, 최 대표의 보수는 10억 4200만원이었으나 올 상반기에 최 대표가 이 GIO를 제치고 네이버 연봉킹이 됐다. 이 GIO의 급여는 6억 2000만원으로 급여 자체가 최 대표보다 높은 편이다. 다만 상여금은 글로벌 투자 업무에 주력, 미래 성장 동력 발굴에 기여한다는 점을 인정받아 5억 6000만원을 받았다.

이 밖에 김광현 검색 및 데이터 플랫폼 리더는 12억 4800만원을 받았다. 이윤숙 쇼핑 사업 리더와 김남선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각각 12억 1600만원, 11억 73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최정희 (jhid0201@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