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싱도 외모도 노래도···다 가진 남자, 오상욱 (유퀴즈)
‘실력도 비주얼도 다 가진 남자, 오상욱’
펜싱 금메달리스트 오상욱이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빼어난 실력과 뛰어난 비주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지난 14일 방송된 ‘유퀴즈’에는 2024 파리 올림픽에서 2관왕에 오른 오상욱이 게스트로 출연을 했다. 192cm의 키와 탁월한 비주얼을 자랑하며 단복 차림으로 등장한 오상욱에게 유재석은 “요즘 드라마에서 문짝남이 인기인데, 올림픽 스타들 중에 오상욱 선수가 바로 그 문짝 선수다”라며 “(경기 후) 헬멧을 벗으며 땀을 닦고 머리를 쓸어올리는 모습이 마치 드라마의 한 장면 같았다”며 매력을 칭찬했다.
실제로 브라질 누리꾼들은 오상욱 선수를 보고 “내가 올림픽을 보는 이유”, “애국을 잠시 멈췄다”라고 팬심을 드러내 화제가 된 바 있다.
오상욱은 “잡지 화보 촬영을 하고, 광고 촬영 후 ‘유퀴즈’에 왔다”며 “(추가 광고도)현재 협의 중인 상태”라고 밝혔다.
유재석은 “지금 오상욱 선수를 잡기 위해 난리가 났다. 저희도 올림픽 중계 보자마자 바로 연락드렸다”며 섭외 비하인드를 전하기도.
대전에 오상욱 펜싱장이 생긴다는 소식에 유재석은 “대전하면 성심당이었는데 이제 오상욱 아니냐”고 칭찬했고 오상욱은 “제가 성심당을 이긴다구요?”라고 반문하며 웃었다.
펜싱을 함께 한 형에 대한 고마움도 전했다.
오상욱은 2023년 심각한 트라우마로 은퇴를 고민하기도 했다. 긴 팔과 다리로 빨리 치고 나가 쭉 치고 빠지는 스타일이 주특기인 오상욱. 한번 다친 뒤에는 무서워서 나가지 못하는 트라우마가 생겼다. 펜싱을 함께 해왔던 형이 이를 빨리 간파하고 조언을 아끼지 않았고, 두려움을 이겨내기 위한 훈련을 거듭했다. 오상욱은 “일부러 발 앞에 장애물을 놓고 주변을 빨리 밟는 훈련을 계속했다. 그러다보니 두려움이 줄어들었다. 형의 조언으로 자신감을 찾았다”고 말했다.
‘복면가왕’에서 남다른 노래 실력을 뽐냈던 오상욱은 이날 존박의 ‘네 생각’을 불러 탄성을 자아냈다.
안병길 기자 sas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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