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추석, 민트급 명품 미리 사볼까" 캉카스백화점 급부상

이준호 기자 2024. 8. 15.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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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철이 막바지에 이른 가운데 추석 명절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명품 시계·보석 등 수요가 늘고 있는 가운데, 명품 브랜드들의 가격 인상 소식도 이어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명품 브랜드들의 가격 인상이 끊이지 않다보니 명절 시즌을 앞두고 합리적인 가격의 민트급 아이템 등으로도 눈길을 돌리는 수요도 많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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캉카스백화점에서 쇼핑을 하려는 고객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 뉴시스 DB)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준호 기자 = 여름 휴가철이 막바지에 이른 가운데 추석 명절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명품 시계·보석 등 수요가 늘고 있는 가운데, 명품 브랜드들의 가격 인상 소식도 이어지고 있다.

명품 업계 관계자는 15일 "명절 연휴에는 가족·친지나 지인들을 오랜만에 만나게 되는데 가방이나 시계, 주얼리 등으로 자신을 드러낼 수 있어 통상 설이나 추석을 앞둔 시점에 명품 수요가 늘어난다"고 했다.

최근 고물가 시대에 명품 인상 소식이 계속 이어지다보니 명품을 더 합리적인 가격에 사려는 이들의 '민트급'(Mint condition·신품에 준하는 명품 리셀 상품) 수요도 늘고 있는 것도 특징이다.

특히 올 들어 명품가 인상 릴레이에 '명품은 오늘이 제일 싸다'는 인식도 확산하고 있는 점도 영향을 미친다.

프랑스의 대표적 명품 브랜드인 샤넬은 지난 1일을 기점으로 국내에서 일부 주얼리와 시계의 가격을 평균 3% 기습 인상했다.

지난 1월 이후 7개월 만의 재인상이다. 샤넬 외에도 최근 명품 브랜드들의 이른바 'N차 인상'(여러 차례 가격을 올리는 것)도 전반적으로 늘고 있다.

매년 연초 가격 인상을 시작해 온 스위스 명품 시계브랜드 '롤렉스'도 지난 6월1일 시계 가격을 약 5% 올렸다. 올해 1월1일 가격을 약 8% 인상한 데 이은 두 번째 인상이었다.

하이엔드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도 인기 아이템 '가든 파티(컨버스·가죽)' 백 제품의 가격을 최대 23% 올렸다.

캉카스백화점 매장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추석 연휴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명품가 인상 릴레이가 계속되자 더 합리적인 가격에 레어템(희소성 있는 아이템)까지 알아보려는 소비자들이 민트급을 찾는 경향도 뚜렷하다.

특히 서울 강남구 삼성동 캉카스백화점은 아시아 최대 규모 민트급 명품 전문 백화점으로 지하 1층부터 11층까지 에루샤(에르메스·루이비통·샤넬) 등 100여개 명품 브랜드 인기 아이템 수십만개를 단일 대형 건물에서 한눈에 둘러볼 수 있도록 배치해 주목을 받고 있다.

하나의 건물에서 한번에 다량의 명품 아이템들을 둘러보면서 직접 착용해보고, 가격 비교까지 해볼 수 있는 게 여타 명품 전문점에 비해 강점으로 꼽힌다.

강남 중심지에 위치해 교통이 편리한데다 정품 보증서와, 무료 발렛 파킹, 1대 1 전문 감정사 상담 등의 백화점 VIP급 서비스도 제공해 편의성이 높다는 소비자들 호평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명품 브랜드들의 가격 인상이 끊이지 않다보니 명절 시즌을 앞두고 합리적인 가격의 민트급 아이템 등으로도 눈길을 돌리는 수요도 많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o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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