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지역 소 5만 3336마리 '럼피스킨' 긴급 백신접종

김동근 기자 2024. 8. 15.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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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가 지난 12일 경기도 안성시에서 발생한 '럼피스킨' 유입 방지를 위해 긴급대응에 나섰다.

도에 따르면 14-18일 인접한 천안지역 538농가에서 사육하는 소 5만 3336마리를 대상으로 면역력을 강화하는 백신을 접종한다.

도는 럼피스킨 종식을 위한 이동제한 조치와 방역대 내 농장 소 거래 제한 등을 했으며, 재발생과 유입 차단을 막으려 고위험 시군 예방백신 일제접종, 흡혈곤충 집중방제, 질병예찰 등을 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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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접한 경기 안성 한우농가서 발병… 도, 유입 방지 총력
'럼피스킨' 백신을 소에 접종하고 있다. 충남도 제공

충남도가 지난 12일 경기도 안성시에서 발생한 '럼피스킨' 유입 방지를 위해 긴급대응에 나섰다.

도에 따르면 14-18일 인접한 천안지역 538농가에서 사육하는 소 5만 3336마리를 대상으로 면역력을 강화하는 백신을 접종한다.

럼피스킨은 소만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고열과 피부 결절(단단한 혹)이 특징이다. 모기 등 흡혈곤충에 의해 주로 전파되며, 폐사율은 10% 이하다.

지난해 10월 서산시를 시작으로 전국 9개 시도 34개 시군에서 107건 발생했으며, 도내는 9개 시군 41건이다.

천안지역은 과거 이력이 있는 등 고위험 11개 시군(보령·아산·서산·논산·당진·부여·서천·청양·홍성·예산·태안, 백신 접종 37만여 마리)에 속하지 않아 상반기 일제접종에서 제외했지만, 타지역 발생으로 긴급 백신 접종을 추진하기로 했다.

50마리 미만 농가는 공수의 등이 지원을, 전업규모 농가는 자체적으로 접종한다. 접종 4주 후에는 제대로 이뤄졌는지 평가하기 위해 항체양성률을 확인검사할 계획이다.

도는 럼피스킨 종식을 위한 이동제한 조치와 방역대 내 농장 소 거래 제한 등을 했으며, 재발생과 유입 차단을 막으려 고위험 시군 예방백신 일제접종, 흡혈곤충 집중방제, 질병예찰 등을 해 왔다.

이덕민 농림축산국장은 "럼피스킨으로부터 축산농가를 보호하는 가장 손쉽고 확실한 방법은 철저한 백신 접종"이라며 "사육 중인 모든 개체를 빠짐없이 접종해 달라"고 강조했다.

#충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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