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육영수 여사 묘역 참배···박근혜와 통화, 만남 제안

강도원 기자 2024. 8. 15. 10:1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김건희 여사와 함께 서거 50주기를 맞은 고(故) 육영수 여사의 묘역을 참배했다.

윤 대통령은 참배를 마치고 떠나기 전 방명록에 '국민들의 어진 어머니 역할을 해주신 육 여사님을 우리는 지금도 잊지 않고 있습니다'라고 적었다.

이에 박 전 대통령은 "통원 치료 중이고 크게 불편한 점은 없다"며 윤 대통령 부부가 육 여사 묘역을 참배하는 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건희 여사와 육영수 서거 50주년 참배
“어진 어머니 역할 해주신 육 여사 기억”
전날 박 전 대통령에겐 관저 식사 제안도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5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79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이동일 순국선열유족회장 등 참석자들과 함께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경제]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김건희 여사와 함께 서거 50주기를 맞은 고(故) 육영수 여사의 묘역을 참배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과 통화를 하며 안부를 묻고 만남도 제안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광복절 경축식 참석에 앞서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서거 50주기 추도식이 열리는 육 여사 묘역을 참배하고 추모했다.

윤 대통령 부부는 묘소 앞에서 유족인 박지만 회장과 만나 인사를 나누고 헌화·분향했다. 이어 묵념을 하며 어려운 이웃과 어린이 등을 세심히 챙기던 육 여사를 추도했다고 대통령실 관계자는 전했다.

윤 대통령은 박 회장에게 “육 여사님이 돌아가신 날을 생생하게 기억한다”고 추모했다. 김 여사는 박 회장 가족들의 안부를 물었다.

윤 대통령은 참배를 마치고 떠나기 전 방명록에 ‘국민들의 어진 어머니 역할을 해주신 육 여사님을 우리는 지금도 잊지 않고 있습니다’라고 적었다.

윤 대통령은 전날 오후 박 전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허리 통증과 건강이 어떠시냐”고 안부를 물었다. 이에 박 전 대통령은 “통원 치료 중이고 크게 불편한 점은 없다”며 윤 대통령 부부가 육 여사 묘역을 참배하는 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박 전 대통령은 본인이 육 여사 생가가 있는 옥천에 방문하느라 서울 묘역에 함께하지 못한다며 미안함도 표했다.

윤 대통령은 통화를 마치며 “박 대통령님이 늘 힘이 돼주셔서 감사하다”며 “더위가 가시고 나면 서울 올라오실 때 관저에 오셔서 식사하며 국정운영에 대한 조언을 구하고 싶다”고 말했다.

강도원 기자 theone@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