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마치고 미국가던 마쓰야마 히데키, 도난사고로 이번주 임시캐디와 대회… 동메달은 무사

김경호 기자 2024. 8. 15. 10:15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파리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딴 마쓰야마 히데키가 미국으로 돌아가던중 도난 사고를 당해 PGA 투어 플레이오프 1차전 일정에 차질을 빚게 됐다. 파리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목에 건 마쓰야마. |게티이미지



2024 파리 올림픽 남자골프에서 동메달을 딴 마쓰야마 히데키(일본)와 캐디 등 일행이 지갑과 여권을 잃어버려 투어 일정에 차질을 빚었다.

마쓰야마는 15일부터 나흘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TPC 사우스윈드(파70·7243야드)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1차전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에 앞서 일본 미디어에게 자신과 캐디, 코치가 파리에서 런던을 경유해 미국으로 가던중 도난사고를 당했다고 밝혔다.

일본 골프다이제스트에 따르면 마쓰야마는 누군가가 자신의 지갑을 훔쳐갔고 캐디와 코치는 여권과 비자까지 잃어버렸다. 마쓰야마는 다행히 여권은 도난당하지 않아 멤피스로 향할 수 있었지만 코치와 캐디는 급히 일본으로 돌아가 여행서류를 다시 준비하는 과정을 밟고 있다고 밝혔다.

마쓰야마는 플레이오프 1차전을 임시 캐디와 함께 치른다. 다음주 콜로라도주에서 열리는 2차전 BMW 챔피언십까지 캐디와 코치가 돌아올 가능성도 희박하다. 마쓰야마는 “그들이 다음주 콜로라도에 올수도 있겠지만 가능성은 0에 가깝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PGA투어 페덱스컵 랭킹 8위로 플레이오프에 나서는 마쓰야마는 “코치가 있을 때처럼 플레이 해야 할 것”이라며 “모든 걸 내가 감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마쓰야마는 올림픽 동메달은 다행히 도난당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경호 선임기자 jerome@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