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고개 들 수 없는 부끄러운 광복절… 역사에 역행하는 尹 정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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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는 15일 "윤석열 정권은 역사의 전진을 역행하고 있다"며 "우리 국민의 민생에는 '거부권'을 남발하면서 일본의 역사 세탁에는 앞장서 '퍼주기'만 한다"고 날을 세웠다.
이 후보는 제79주년 광복절인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차마 고개 들 수 없는 부끄러운 광복절'이라는 제목 글에서 "과거를 바로 세워 미래로 나아가자는 상식적 외침을 무시한 채 역사를 퇴행시킨다"며 "결코 국민과 역사의 심판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정부를 향해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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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는 15일 “윤석열 정권은 역사의 전진을 역행하고 있다”며 “우리 국민의 민생에는 ‘거부권’을 남발하면서 일본의 역사 세탁에는 앞장서 ‘퍼주기’만 한다”고 날을 세웠다.
이 후보는 제79주년 광복절인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차마 고개 들 수 없는 부끄러운 광복절’이라는 제목 글에서 “과거를 바로 세워 미래로 나아가자는 상식적 외침을 무시한 채 역사를 퇴행시킨다”며 “결코 국민과 역사의 심판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정부를 향해 경고했다.
이처럼 말하기 전에는 “안동 도산면의 이육사문학관을 찾은 날, 선생의 동상 앞에서 다짐했다”며 “광복을 위한 선열의 넋이 빛바래지 않도록 하겠다는 각오였다”고 3년 전의 일을 떠올렸다.
앞서 대선 출마를 선언한 2021년 7월, 고향인 경북 안동을 찾아 ‘친일 청산’을 강조했던 일을 되새긴 것으로 보였다. 당시 이 후보는 이육사문학관을 방문한 자리에서 “대한민국이 다른 나라 정부 수립 단계와는 좀 달라 친일 청산을 못 하고 친일 세력들이 미(美) 점령군과 합작해 사실 그 지배체제 그대로 유지하지 않았느냐”며 “깨끗하게 나라가 출발하지 못했다”고 말했었다.
이 후보는 SNS에서 “우리 운명을 우리 손으로 결정하자는 존엄한 광복의 정신이 지금의 대한민국을 만들었다”며 “‘흔들리지 않는 나라’를 만들겠다는 국민의 강한 의지, 어렵게 회복한 주권을 모든 국민이 함께 누려야 한다는 열망이 있었기에 경제강국이자 국방강국, 민주주의 모범국가로 거듭날 수 있었다”고 했다.
계속해서 “이육사 선생의 ‘광야’를 다시 꺼내보며 모진 고난 앞에서도 광복의 꿈을 잃지 않았던 선열들의 마음을 되새긴다”면서 “민주당은 이 정권의 몰역사적인 굴종 외교와 친일행보를 멈춰 세우는 데 온 힘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와 함께 “어렵게 되찾은 역사의 빛이 흐려지는 일, 결코 없게 하겠다”고도 의지를 불태웠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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