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배터리 안전기술 BMS 공개…"과충전 화재건수 0건"

배지윤 기자 2024. 8. 15. 09:5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현대자동차(005380)∙기아(000270)가 '배터리 두뇌'로 불리는 핵심 기술 BMS(배터리 관리 시스템)를 공개했다.

현대차∙기아 BMS의 핵심 역할은 배터리가 안정적으로 작동할 수 있게 만들어 주는 정밀 '배터리 시스템 모니터링'이다.

또한 현대차·기아는 전기차 화재 원인과 과충전은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현대차∙기아의 BMS 기술은 모니터링이나 과충전 방지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BMS, 배터리 이상 징후 신속 탐지…필요시 고객에게 즉시 통지
충전 모니터링으로 과충전 차단…셀 밸런싱·화재 지연 시스템
전기차를 안전하게 지켜주는 최첨단 BMS 기술력(현대자동차그룹 제공).

(서울=뉴스1) 배지윤 기자 = 현대자동차(005380)∙기아(000270)가 '배터리 두뇌'로 불리는 핵심 기술 BMS(배터리 관리 시스템)를 공개했다. 최근 잇단 전기차 화재 사고로 인한 소비자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현대차∙기아는지난 15년 간 개발 노하우를 축적해 완성한 BMS 기술을 15일 공개했다. BMS는 배터리를 전체적으로 관리하고 보호하는 '두뇌'인 동시에 자동차가 배터리를 사용하는 데 필요한 제어 정보를 제공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현대차∙기아 BMS의 핵심 역할은 배터리가 안정적으로 작동할 수 있게 만들어 주는 정밀 '배터리 시스템 모니터링'이다. 배터리의 이상 징후를 신속하게 탐지하고 위험도를 판정·차량 안전제어를 수행하고 필요 시 고객에게 통지한다.

BMS가 모니터링하는 항목으로는 △전압편차 △절연저항 △전류 및 전압 변화 △온도 △과전압 및 저전압 등 다양하다. 최근 출시되고 있는 차량은 수 일 또는 수 주 이전 잠재적인 불량을 검출할 수 있는 △순간 단락 △미세 단락을 감지하는 기능도 추가됐다.

또한 현대차·기아는 전기차 화재 원인과 과충전은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BMS가 충전상태를 집중 모니터링하고 충전 제어기의 협조제어를 통해 과충전을 원천 차단하기 때문이다. 실제 현재까지 현대차∙기아 전기차 중 과충전에 의한 화재건수는 '0건'이다.

BMS 인포그래픽(현대자동차그룹 제공).

현대차∙기아의 BMS 기술은 모니터링이나 과충전 방지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배터리 내부의 셀을 종합적으로 관리해 배터리의 내구성과 성능을 최적으로 유지하는 '셀 밸런싱'(Cell Balancing) 기술도 핵심 기술로 꼽힌다.

현대차∙기아는 배터리 화재 지연 시스템도 갖추고 있다. 실제 지난 6일 충남 금산군에서 발생한 전기차 화재에서도 화재 진행 속도가 늦고 피해가 크지 않았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전세계 고객분들이 안심하고 우리 전기차를 타실 수 있도록 현재 기술 수준에 만족하지 않고 지속적인 안전 신기술 개발을 위해 매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jiyounbae@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