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금융권 `연봉킹`…27억 정태영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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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금융권에서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연봉킹'은 정태영 현대카드·현대커머셜 부회장이었다.
4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 가운데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가장 많은 보수를 챙겼다.
5대 금융지주 회장 중엔 함영주 회장이 18억2200만원으로 가장 많이 받았다.
다른 금융지주 회장들도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10억9600만원) △양종희 KB금융 회장(8억7700만원)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7억1200만원) 등으로 10억원 안팎의 보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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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중 교보생명 윤열현 고문
올해 상반기 금융권에서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연봉킹'은 정태영 현대카드·현대커머셜 부회장이었다. 4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 가운데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가장 많은 보수를 챙겼다.
15일 주요 금융사가 공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정태영 부회장이 27억1500만원을 받았다. 정 부회장은 현대카드에서 13억2700만원을, 현대커머셜에서 13억8800만원을 각각 수령했다.
5대 금융지주 회장 중엔 함영주 회장이 18억2200만원으로 가장 많이 받았다. 지난 2020년 부회장 재직 당시 받은 장기성과급(9억4600만원)과 지난해 경영성과에 따른 단기 성과급(4억2600만원)을 더하면서 18억원대를 수령했다.
다른 금융지주 회장들도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10억9600만원) △양종희 KB금융 회장(8억7700만원)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7억1200만원) 등으로 10억원 안팎의 보수를 받았다. 이석준 NH금융 회장의 경우 5억원을 넘지 않아 이번 반기 보고서에서 제외됐다.
이 밖에 보험업계에서 상반기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건 윤열현 교보생명 전 특별경영고문이었다. 윤열현 고문은 퇴직금 15억원 등 총 18억5400만원을 수령했다.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17억1600만원), 김종민 메리츠화재 부사장(12억9984만원), 김중현 메리츠화재 대표이사 부사장(12억8300만원), 원종규 코리안리 대표이사(10억9300만원) 등도 10억원 넘게 챙겼다.
임성원기자 son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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