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경량형 `5G 업무망` 기술 60% 비용으로 서비스망 구축

KT 연구원이 서울 서초구 KT연구개발센터에서 경량형 5G 업무망의 기능을 테스트하고 있다. KT 제공

KT는 이용자 비용 부담을 줄인 '경량형 5G 업무망' 기술을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5G 업무망' 서비스는 기업 및 공공기관의 유선 인프라를 보안이 강화된 5G 무선 네트워크로 대체해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솔루션이다.

KT가 이번에 공개한 경량형 5G 업무망은 하나의 물리적 네트워크를 다수의 가상 네트워크로 분리하는 '네트워크 슬라이싱'을 바탕으로 추가 장비를 구축하지 않고도 전용 네트워크를 제공한다. 서비스 인증과 제어, 데이터 암호화를 수행하는 핵심 장비는 현장에 구축돼 보안성이 확보된다. 기존 5G 업무망 대비 60% 적은 인프라 구축 비용으로 동일한 수준의 사내망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종식 KT 네트워크연구소장(상무)은 "KT는 최신 보안 기술을 적용해 데이터의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보장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차별화를 통해 서비스 수준을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김나인기자 silkni@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