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도어 성희롱 피해자 "민희진, 거짓 주장으로 물타기 중" 추가 입장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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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도어 사내 성희롱 당사자 A씨가 추가 입장을 밝혔다.
A 씨는 14일 밤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민희진 대표의 계속된 거짓 주장과 새로운 명예훼손이 가득한 입장문에 진심으로 분노했다. 내가 이야기 한 대표로서의 중립 위반, 나에 대한 쌍욕, 기만은 하나도 언급하지 않고 선택적 해명과 저성, 연봉 감액 등 사건의 본질을 덮고 물타기를 하며 논점을 흐리고 있다"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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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어도어 사내 성희롱 당사자 A씨가 추가 입장을 밝혔다.
A 씨는 14일 밤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민희진 대표의 계속된 거짓 주장과 새로운 명예훼손이 가득한 입장문에 진심으로 분노했다. 내가 이야기 한 대표로서의 중립 위반, 나에 대한 쌍욕, 기만은 하나도 언급하지 않고 선택적 해명과 저성, 연봉 감액 등 사건의 본질을 덮고 물타기를 하며 논점을 흐리고 있다"라고 적었다.
이어 A 씨는 민 대표가 반박한 내용에 대해 재반박했다. 그는 먼저 사건이 무혐의로 종결됐고 편파적이지 않았다는 주장에 대해 "최종 징계에 대한 권한이 있으면서 가해자에 대한 '경고' 조치조차 거절한 편파적인 행동을 먼저 해명해 주시길 바란다"라며 "보복성 허위 신고도 아니다. 내 7건의 직장 내 괴롭힘 신고, 1건의 성희롱 신고는 모두 충분한 근거와 함께 신고된 내용이다. 이미 임원 A 씨도 대표와의 대화에서 잘못을 시인했고 사과했다. 또 하이브 측이 재조사 예정이라고 해 11건의 추가적인 신고와 증빙자료를 전달한 상태"라고 밝혔다.
A 씨는 민 대표가 강조했던 업무 능력 미달 주장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내 6개월 수습 평가에는 총 5명이 참여했고, 고작 한 달 함께 일한 임원 B만 제외하면 모두 '적극 추천'과 '추천'으로 최종 평가했다"라는 그는 "B는 홀로 '추천하지 않음'이라는 가장 나쁜 평가를 줬는데, 왜 문서로 뻔히 남아있는 내용을 왜곡하는지 모르겠다. 그리고 민 대표는 거의 대부분을 집에서 근무하며 회사에 출근한 사실도 없다. 직원들이 일하는 현장의 분위기와 상황에는 관심이 없고 출근도 하지 않는 대표가 직원들 개개인의 업무 역량을 공정하고 충실히 평가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라고 전했다.
끝으로 A 씨는 "사건의 본질은 민 대표의 직장 내 괴롭힘 은폐, 거짓말과 짜깁기를 통한 대중 기만, 동의하지 않은 대화 내용 공개와 맥락 편집을 통한 명예 훼손 등이다. 이제 선택적 해명은 그만하고 내 질문에도 답해주길 바란다. 내가 바란 건 거짓의 정정과 공개적 사과뿐이었다"라고 덧붙였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송선미 기자]
민희진 | 어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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