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올 시즌 강등 확률 0%+징계 확률 0%"…왜? FFP 결과 올 시즌 끝날 때까지 안 나온다→2027년에 최종 결과 나올 수도...

최용재 기자 2024. 8. 1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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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풋볼 인사이더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강' 맨체스터 시티의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전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전망이다.

맨시티는 FFP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해 2월 EPL 사무국은 "맨시티가 지난 2009-10시즌부터 2017-18시즌까지 9시즌 동안 115건의 FFP 위반 혐의로 기소됐다"고 밝혔다.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다. 맨시티의 위반이 증명된다면 벌금부터 승점 감점, 우승 박탈에 이어 최악의 경우 EPL에서 퇴출까지 될 수 있다.

최근에도 여러 팀들이 FFP 혐의로 징계를 받고 있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현지 언론들은 "맨시티의 범죄 규모는 최근 FFP 위반으로 징계를 받은 에버턴, 노팅엄 포레스트 보다 훨씬 더 크고 오래됐다. 에버턴과 노팅엄 포레스트는 승점 감점 징계를 받았다. 맨시티가 더욱 강한 징계를 받을 수 있다"며 중징계를 전망했다.

맨시티의 FFP 청문회가 다가오고 있다. 현지 언론들은 "맨시티의 FFP 청문회 날짜가 확정됐다. 오는 9월 오는 맨시티의 FFP 위반 혐의에 대한 청문회를 시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때문에 맨시티의 징계 가능성, 강등 가능성까지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올 시즌 맨시티 강등 확률 0%라는 주장이 나왔다. 왜? 맨시티의 죄가 없는 것이 아니다. 맨시티 FFP 사건이 워낙 방대해 최종 결과가 나올 때까지 오랜 시간이 걸릴 거라는 의미다. 올 시즌 안에 끝날 가능성이 0%라는 것이다.

과거 에버턴, 아스톤 빌라 회장을 역임한 키스 와이네스는 영국의 '풋볼 인사이더'를 통해 "맨시티의 FFP 115건 기소 사건이 2025-26시즌이나 2026-27시즌까지 완전히 해결되지 않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게티이미지코리아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게티이미지코리아

이어 그는 "청문회가 다음 달에 시작될 예정이고, 청문회는 10주 동안 진행되고, 내년 초에 결과가 공개될 것이다. 하지만 맨시티가 초기 결과가 나온 상황에서 항소를 할 것이다. 또 맨시티의 온갖 방어를 보게 될 것이다. 다음 시즌이 돼야 해결책이 나올 것이고, 늦으면 그 다음 시즌까지 갈 수도 있다. 이 사건은 정말 방대하다. 우리는 팝콘을 손에 들고 앉아 오랜 시간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맨시티가 이 일을 오래 끌수록 EPL에는 더 큰 피해가 발생할 것이다. 양측 모두 이 문제를 하루 빨리 해결하고, 문제를 끝낼 방법을 찾기를 바란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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