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 노래, 연주까지...뮤지컬 '조로: 액터뮤지션', 아스트로 MJ→전나영 출연

9월 11일부터 11월 17일, 유니플렉스 1관

(MHN스포츠 장민수 기자) 뮤지컬 '조로: 액터뮤지션' 무대에 오를 배우들이 공개됐다.

'조로: 액터뮤지션'은 19세기 초, 캘리포니아를 지배하고 있던 스페인 귀족의 아들 디에고의 모험담을 그린 작품이다. 정의와 사랑을 지키기 위해 자기 자신을 숨기며 고군분투하는 조로의 모습이 펼쳐진다. 이자벨 아얀데(Isabel Allende)의 베스트셀러 소설 '조로(Zorro)'를 원작으로 한다. 

뮤지컬 '조로'는 2008년 7월 런던 웨스트엔드에서 초연돼 개막 1주일 만에 극장 박스오피스 최고기록을 경신하고, 2009년 영국 로렌스 올리비에상에서 최우수작품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등 주요 5개부문에 노미네이트 된 작품이다.

음악은 라틴, 팝을 넘나드는 세계적인 밴드 집시 킹스(Gipsy Kings)의 대표곡들로 구성됐다. 여기에 열정적인 플라멩코 안무와 현란한 검술 액션도 더했다.

이번 공연은 2022년 4월 영국 채링 크로스 극장에서 개막한 액터뮤지션 버전이다. 배우들이 무대 위에서 직접 춤과 노래, 연기뿐 아니라 다양한 악기 연주를 직접 선보인다. 영국의 주요 크리에이티브 팀이 내한해 국내 창작진들과 함께 한다.

총명하고 기지가 넘치고, 재치 있으면서도 카리스마 있는 영웅 디에고/조로 역은 최민우, 아스트로의 MJ, DKZ의 민규가 출연한다. 

디에고의 형으로 권위적이며 냉혹하며, 자신의 욕망과 디에고에 대한 질투 때문에 변해가는 라몬 역은 김승대, 최세용이 맡는다.

대담하고 불 같은 성격을 가진 자유로운 영혼의 집시 여인 이네즈 역은 홍륜희, 배수정, 열정적이며 총명한 디에고의 친구이자 연인 루이자 역은 전나영, 서채이가 출연한다.

라몬의 부하로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악의 편에 서 있지만, 이네즈와 조로를 통해서 변해가는 가르시아 역은 김효성과 조성린, 극을 이끄는 스토리텔러 역과 함께 현명하고 이상적인 지도자인 디에고의 아버지 돈 알레한드로 역은 심건우가 맡는다.

플라멩코, 검술 액션 등을 선보일 액터뮤지션과 앙상블로는 고예일, 정우림, 허진홍, 장지민, 이상정, 강대운, 한희도, 권혁준, 김준, 전민혁, 김태린, 선주연, 최성혜 조수빈, 김명지, 손석현, 최지은이 함께 한다.

한편 '조로: 액터뮤지션'은 오는 9월 11일 프리뷰를 시작으로 개막해 11월 17일까지 유니플렉스 1관에서 공연된다. 1차 티켓 오픈은 오는 8월 21일부터다.

사진=모먼트메이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