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음바페, 레알 마드리드 첫 경기서 데뷔골···레알 마드리드 슈퍼컵서 아탈란타에 2-0 승리, 통산 6번째 정상

게티이미지코리아

킬리안 음바페가 합류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 정상에 올랐다.

레알 마드리드는 15일 폴란드 바르샤바의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4 UEFA 슈퍼컵에서 아탈란타(이탈리아)를 2-0으로 제압하고 정상에 올랐다. UEFA 슈퍼컵은 그해 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팀과 유로파리그 우승팀이 단판 승부로 우승팀을 가리는 대회다.

지난 6월 2023~2024시즌 UCL 결승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를 꺾고 역대 최다 우승 기록을 15회로 늘린 레알 마드리드는 슈퍼컵에서도 두 시즌 만에 통산 6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역대 최다 우승 단독 1위로 올라섰다. 공동 2위는 바르셀로나(스페인), AC밀란(이탈리아·5회)이다.

이날 경기는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의 간판선수로 활약한 세계적인 공격수 음바페의 레알 마드리드 데뷔전으로 시선을 끌었다. 음바페는 레알 마드리드 선수로 첫 경기에서 선발 출전했고, 골까지 넣으며 기대를 충족시켰다.

전반을 0-0으로 비긴 두 팀의 승부는 후반 14분 엇갈렸다. 레알 마드리드의 미드필더 페데리코 발베르데의 선제 결승골이 터지며 리드를 잡았다. 후반 24분엔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 데뷔골로 쐐기를 박았다. 호드리구,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에서 시작된 역습에서 주드 벨링엄의 패스를 음바페가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중앙으로 이동하며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음바페, 호드리구, 비니시우스는 이번 시즌 레알 마드리드의 공격 삼각편대로 기대를 받는다. 음바페는 후반 38분까지 소화한 뒤 브라힘 디아스로 교체됐다.

지난 시즌 유로파리그에서 처음으로 유럽 대항전 우승을 차지한 아탈란타는 첫 슈퍼컵에서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