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드' 호나우지뉴 아들, 英 입성...번리와 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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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나우지뉴의 아들인 주앙 멘데스가 번리에 입성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5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호나우지뉴의 아들인 멘데스가 새로운 번리 선수가 됐다"라고 전했다.
호나우지뉴의 아들인 멘데스는 아버지와 마찬가지로 축구 선수로 활동하고 있으며 아버지의 뒤를 이어 바르셀로나 유스에 입단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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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호나우지뉴의 아들인 주앙 멘데스가 번리에 입성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5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호나우지뉴의 아들인 멘데스가 새로운 번리 선수가 됐다"라고 전했다.
호나우지뉴는 브라질의 레전드 선수를 꼽을 때 절대로 빠지지 않는 이름이다. 브라질 축구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삼바 리듬을 가미한 화려한 드리블인데, 호나우지뉴는 이 부분에 있어 절정에 달한 선수로 평가받는다. 테크닉 뿐만이 아니라 기본적인 축구 지능도 세계 최고 수준이며 슈팅과 스피드, 득점력과 패스, 연계 능력 또한 상당하다.
전성기 자체는 길지 않았다. 하지만 그 기간 동안 기록한 임팩트로 '역대급 선수'라는 평가까지 받고 있다. 바르셀로나 시절이 가장 압도적이었다.2003-04시즌 캄프 누에 입성한 그는 이적 첫해 컵 대회 포함 45경기에 나서 22골 1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바르셀로나에서 단 5시즌만 있었지만 207경기 94골 70어시스트라는 어마어마한 기록을 남겼고 바르셀로나 역대 베스트 11에 들 정도로 강한 임팩트를 남겼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원정에선 레알 마드리드 팬들에게 기립 박수를 받기까지 했다.
그만큼 커리어도 화려하다. 바르셀로나와 함께 스페인 라리가 2회 우승,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기록했고 브라질 대표로 호나우두, 호베르투 카를로스, 히바우두와 함께 '4R'로 불리며 2002년 월드컵 우승을 거머쥐었다. 2005년엔 최고의 선수에게 수여된다는 발롱도르를 받았고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로도 2번이나 뽑혔다.
선수 생활을 은퇴한 호나우지뉴는 그의 재능을 아들에게 물려줬다. 호나우지뉴의 아들인 멘데스는 아버지와 마찬가지로 축구 선수로 활동하고 있으며 아버지의 뒤를 이어 바르셀로나 유스에 입단하기도 했다.
하지만 아버지 만큼의 잠재력은 없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바르셀로나 유스에 입단한 지 단 1년 만에 계약이 해지됐다. 이후 그는 차기 행선지를 물색했고 번리와 새로운 계약을 체결했다. 일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아버지도 하지 못했던 프리미어리그(PL) 입성을 이룰 수도 있을 것이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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