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석 임명철회 없다"…윤대통령 오늘 '통일 독트린' 발표
[앵커]
'반쪽 광복절' 우려 속에 대통령실은 논란이 된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임명을 철회할 뜻이 없음을 재확인했습니다.
광복절 경축식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이 새로운 통일 비전과 방법론을 담은 '윤석열표 통일 독트린'을 제시할 예정인데요.
최지숙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건국절 논란'과 함께 분출된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임명 철회 요구에 대통령실은 또 한 번 선을 그었습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현 정부에서 건국절을 추진한 바 없음에도 독립기념관장 임명과 맞물려 불필요한 논란이 생겨 안타깝다"며 "김형석 관장은 결격 사유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독립기념관의 추천 순위에 따른 적합한 인사로, 이견이 있다고 해서 임명을 철회할 순 없다는 입장입니다.
윤 대통령도 시급한 현안이 많은 가운데 이념 논란이 이어지는 데 대해 참모진에 거듭 답답함을 토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독립기념단체가 별도의 광복절 기념식을 열기로 했지만, 대통령실 관계자는 "오해를 풀기 위한 설득 작업이 이어져 왔고 회복 방안을 계속 고민하겠다"며 모두의 참여를 기대했습니다.
그러나 윤 대통령이 광복절을 앞두고 주최한 독립유공자 후손 초청 오찬에도 이종찬 광복회장은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윤 대통령은 올해 광복절 경축식에서 준비한 대로 자유민주주의 가치관을 기반으로 한 '윤석열표 통일 독트린'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복수의 대통령실 관계자가 전했습니다.
요체는 '자유와 번영' 그리고 '보편 인권'으로 알려졌습니다.
윤 대통령이 지난 3·1절 기념사를 통해 새로운 통일 방향을 밝힌 뒤, 정부는 자유주의 철학 비전을 바탕으로 한 통일관과 이를 실현시킬 대내외적 방안을 구체화하는 작업을 진행해왔습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달라진 시대상을 반영하고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자유의 가치가 통일 독트린의 핵심"이라면서 "북한 주민들의 보편 인권과 풍요에도 직결되는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 (js173@yna.co.kr)
[영상취재기자 이일환 윤제환 정창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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