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대출 잔액 2개월 연속 100조 밑돌아

김경렬 2024. 8. 15. 08: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저축은행업권의 대출 잔액이 2개월 연속 100조원을 밑돌았다.

15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저축은행 여신 잔액(말잔)은 98조66억원을 기록했다.

5월 전에 저축은행 여신 잔액이 100조원을 밑돈 건 2021년 11월(98조1324억원) 이었다.

6월 말 저축은행 수신 잔액(말잔)은 100조8861억원.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저축은행업권의 대출 잔액이 2개월 연속 100조원을 밑돌았다.

15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저축은행 여신 잔액(말잔)은 98조66억원을 기록했다. 전월(99조9천515억원) 대비 1조9449억원(1.95%) 감소했다.

저축은행 여신 잔액은 지난해 1월(115조원6천3억원) 이후 17개월 연속 감소세다. 지난 5월 처음으로 100조원 밑으로 떨어졌고 이후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5월 전에 저축은행 여신 잔액이 100조원을 밑돈 건 2021년 11월(98조1324억원) 이었다. 2년 6개월 만에 상황이 달라진 것이다.

저축은행의 수신 잔액도 덩달아 감소하면서 사업성은 취약해지고 있다. 6월 말 저축은행 수신 잔액(말잔)은 100조8861억원. 전월(101조9천185억원) 대비 1조324억원(1.02%) 감소했다. 2021년 11월(98조6843억원) 이후 가장 작은 규모다.

저축은행 수신 잔액은 지난해 9월 117조8504억원을 기록, 이후 올해 2월까지 5개월 연속 줄었다. 3월에 잠깜 반등했지만 다음달 다시 감소세를 이어갔다.

저축은행은 최근 수신(예·적금) 금리를 인상하면서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금리 인하 기대감에 따른 고객 유치에 나선 것이다.

전날 저축은행중앙회 소비자포털에 공시된 저축은행 정기예금(12개월) 상품 평균 금리는 연 3.65%로 집계됐다. 은행연합회 포털에 고시된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NH농협)의 정기예금 금리는 3.35~3.4%다. 저축은행이 0.25~0.3%p가량 높은 셈이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며 가계대출의 경우 현재도 신규 취급분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김경렬기자 iam10@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