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e We Go!...몸값 '11배' 가격으로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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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비 클라크가 리버풀을 떠나 잘츠부르크로 향한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5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클라크가 리버풀을 떠나 펩 레인데르스 감독이 이끄는 잘츠부르크로 이적한다. 이적료는 1000만 파운드(약 174억 원)이며 17.5%의 셀온 조항이 포함돼 있다"라고 전했다.
리버풀은 클라크를 영입할 때 150만 유로(약 22억 원)를 투자했는데, 그를 매각하며 150억 원 이상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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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바비 클라크가 리버풀을 떠나 잘츠부르크로 향한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5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클라크가 리버풀을 떠나 펩 레인데르스 감독이 이끄는 잘츠부르크로 이적한다. 이적료는 1000만 파운드(약 174억 원)이며 17.5%의 셀온 조항이 포함돼 있다"라고 전했다. 이적이 확정될 때 쓰이는 시그니처 멘트인 'Here We Go'도 잊지 않았다.
클라크는 잉글랜드 국적의 유망한 자원이다. 중앙 미드필더 및 2선과 3선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멀티 자원이며 순간적인 스피드와 드리블, 축구 센스를 바탕으로 온더볼 상황에서 강점을 드러낸다. 피지컬도 준수하고 활동량도 왕성하며 동료와의 연계 능력도 좋다.
버밍엄 시티와 뉴캐슬 유나이티드 유스를 거쳐 2021년 리버풀에 합류했다. 리버풀 연령별 팀에서 차근차근 성장했다. 2021-22시즌엔 U-18 프리미어리그에서 23경기에 나와 13골 5어시스트를 올리는 등 공격적인 역량을 드러냈다. 2022-23시즌엔 프리미어리그2로 승격했고 3선에서 주로 활약하며 팀을 이끌었다. 이 시즌 프리미어리그(PL)와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등 프로 무대를 경험하기도 했다.
2023-24시즌엔 1군에 더욱 자주 얼굴을 비췄다. 컵 대회 포함 12경기에서 1골 2어시스트를 기록했고 스파르타 프라하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16강 2차전에선 선발로 나와 1골 1어시스트를 올리며 팀의 6-1 대승을 이끌었다.
잠재력은 충분했지만, 리버풀에선 자리를 잡지 못했다. 이에 여름 이적시장 때 이적을 추진했다. 잘츠부르크가 그에게 접근했고 빠르게 협상을 진전시켰다. 한때 리버풀의 코치로 활동했던 레인데르스 감독의 존재 역시 클라크를 설득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그렇게 클라크는 리버풀을 떠나기로 결정했다. 리버풀은 그를 매각해 무려 1000만 파운드를 벌어들였다. 이는 100만 유로(약 15억 원)에 불과한 그의 몸값의 11배 이상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리버풀은 클라크를 영입할 때 150만 유로(약 22억 원)를 투자했는데, 그를 매각하며 150억 원 이상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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