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서 또 미국인 구금···경찰 폭행 등 혐의
김희진 기자 2024. 8. 15. 08:32
러시아 호텔에서 난동을 부리고 경찰에게 폭력적 행동을 한 미국인이 구금됐다고 인테르팍스 등 러시아 언론들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모스크바 메샨스키 지방법원은 이날 미국인 조지프 테이터의 폭력 혐의에 대해 유죄로 판단하고 15일 구금형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그는 러시아 내부무 산하 모스크바 특별 구금 시설에서 복역하게 된다.
러시아 측 발표에 따르면 테이터는 지난 12일 한 호텔에서 공격적으로 행동하다 모스크바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서에서 신분증 제출을 거부하다 여성 경찰관을 공격한 것으로 조사됐다. 공무원 폭행 혐의에 대해서는 별도 조사가 진행 중이다.
테이터의 구금은 에반 게르시코비치 미 월스트리트저널(WSJ) 기자를 포함해 러시아와 서방의 대규모 수감자 교환이 이뤄진 지 2주 만에 발생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베단트 파텔 미 국무부 부대변인은 “러시아에서 또 다른 미국 시민이 구금됐다는 보도를 알고 있다”며 “영사 접근이 가능한지 확인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희진 기자 hjin@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경향신문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아프고 계속 커지는 켈로이드 흉터··· 구멍내고 얼리면 더 빨리 치료된다
- “남잔데 숙대 지원했다”···교수님이 재워주는 ‘숙면여대’ 대박 비결은
- [스경X이슈] 반성문 소용無, ‘3아웃’ 박상민도 집유인데 김호중은 실형··· ‘괘씸죄’ 통했다
- ‘해를 품은 달’ 배우 송재림 숨진 채 발견
- 윤 대통령 골프 라운딩 논란…“트럼프 외교 준비” 대 “그 시간에 공부를”
- ‘검찰개혁 선봉’ 박은정, 혁신당 탄핵추진위 사임···왜?
- 한동훈 대표와 가족 명의로 수백건…윤 대통령 부부 비판 글의 정체는?
- “그는 사실상 대통령이 아니다” 1인 시국선언한 장학사…교육청은 “법률 위반 검토”
- 3200억대 가상자산 투자리딩 사기조직 체포… 역대 최대 규모
- 머스크가 이끌 ‘정부효율부’는 무엇…정부 부처 아닌 자문기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