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충격 강등…2025년에 결정된다, EPL 공식입장 "어려워도 해야 할 일"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이 문제는 몇 년 동안 계속됐다. 관련 혐의를 심리하면 결과가 발표될 것이다. 정말 중요한 문제다. 우리는 실행해야만 한다. 어떤 어려움이나 좌절이 생겨도 프리미어리그 경쟁력과 핵심을 지키는 게 우리의 일."
프리미어리그 최고 경영자(CEO)가 맨체스터 시티 청문회에 촉각을 세웠다. 반드시 해야 할 일이라며 진실이 가려진 뒤 엄벌까지 예고했다. 현재 맨체스터 시티는 충격적인 강등 가능성이 있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을 포함한 다수는 15일(한국시간) "프리미어리그 리차드 마스터스 최고 경영자가 맨체스터 시티가 연루된 115건 재정적페어플레이룰(FFP) 위반 혐의에 목소리를 냈다. 관련 혐의가 사실이라면 맨체스터 시티는 최대 2부리그(챔피언십) 강등 징계까지 받는다"라고 알렸다.
맨체스터 시티는 '오일머니' 큰 손 만수르가 구단을 인수한 뒤 프리미어리그를 넘어 유럽 최고 클럽 중 하나로 성장했다. 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에서 세계 최고 지도력을 보였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을 영입한데 이어 대대적인 팀 개편으로 체질 개선을 했다. 그 결과 전무후무한 프리미어리그 4연패와 잉글랜드 축구 역사상 두 번째 트레블(리그, FA컵,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성공했다.
잉글랜드 축구 역사에 굵직한 획을 그어가고 있지만 자칫하면 충격적인 강등 굴욕을 당할 위기다. 프리미어리그는 올해 2월 맨체스터 시티를 기소했다. 2018년부터 재정적페어플레이룰(FFP)을 위반한 정황을 포착했고 무려 115건에 달하는 혐의를 발견했다. 재정적페어플레이룰(FFP)이란 클럽의 건강한 재정을 목표로 만든 것인데 '번 만큼 써야 한다'는 게 주요 골자다.
프리미어리그는 수익성 및 지속 가능성(PSR) 규정을 면밀하게 보고 있고, 지난 시즌 에버턴과 노팅엄 포레스트에 관련 혐의 위반을 근거로 시즌 중 승점 삭감 중징계를 내렸다. 프리미어리그에 따르면 프리미어리그 자체 재정적페어플레이룰(FFP)인 PSR 뿐만 아니라 유럽축구연맹(UEFA) 규정까지 어긴 것으로 파악됐다.
영국 매체 '더 타임즈'에 따르면 프리미어리그 독립 위원회 주최 하에 오는 9월부터 10주간 대대적인 청문회가 시작된다. 프리미어리그는 만수르 구단주가 팀을 인수한 2009-10시즌부터 2017-18시즌까지 9시즌 동안 맨체스터 시티가 위반했던 혐의 115건을 기소한 상황이다.
맨체스터 시티는 관련 혐의를 완강하게 부인하고 있지만, 프리미어리그는 부풀린 재무 보고서와 프리미어리그 측 조사에 원활하게 협조하지 않은 점으로 반박하고 있다. 10주간 청문회가 끝나면 2025년에 평결(배심원들의 최종 판단)로 시시비비를 가릴 전망이다.
프리미어리그 최고경영자(CEO) 리차드 마스터스는 결코 좌시하지 않았다. 그는 청문회를 앞둔 맨체스터 시티에 "이 문제는 몇 년 동안 계속됐다. 이제는 해결돼야 한다. 관련 혐의를 심리하면 결과가 발표될 것이다. 정말 중요한 문제다. 때때로 법적 분쟁은 좌절감을 주기도 하지만 모두가 동의한 규칙을 시행하는데 다른 대안이 없다. 우리는 실행해야만 한다. 어떤 어려움이나 좌절이 생겨도 프리미어리그 경쟁력과 핵심을 지키는 게 우리의 일"이라고 주장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4년 전 유럽축구연맹(UEFA)에 재정적페어플레이룰(FFP) 규정 위반을 근거로 챔피언스리그를 포함한 UEFA 주관 대회 2년 출전 금지라는 중징계를 받았다. 하지만 스포츠중재재판소(CAS)가 증거 부족으로 유죄를 무효화하면서 징계를 피할 수 있었다.
프리미어리그 측 기소까지 방어할 수 있을진 물음표다. 정확한 정보 미제공(54건), 선수 및 감독 급여에 대한 세부 정보 미제공(14건), PRS 위반 혐의(7건), UEFA 규정 미준수(5건), 6년 간 프리미어리그 조사에 협조하지 않은 혐의(35건)에 대해 반박해야 한다.
관련 규정 위반 혐의가 인정될 경우, 맨체스터 시티는 최소 승점 삭감 및 벌금에서 최대 챔피언십(2부리그) 강등 징계 철퇴를 맞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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