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오늘 광복절 경축사…자유 가치 담은 새 통일비전 제시

김세희 2024. 8. 15.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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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15일 제79주년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새로운 통일 담론을 제시한다.

새 통일 담론의 핵심 키워드는 '자유'로, 1994년 발표된 정부의 공식 통일 구상인 민족공동체통일방안을 변화한 시대상에 맞게 계승·발전시킨 내용이 될 것이라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30년간 여러 정권을 거치며 유지돼온 민족공동체통일방안의 기본 뼈대를 유지하면서도 인권·자유·법치 등 자유민주주의적 가치를 새 담론에 반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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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8월 15일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대강당에서 열린 제78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경축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제79주년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새로운 통일 담론을 제시한다. 화두는 제일 자유다.

새 통일 담론의 핵심 키워드는 '자유'로, 1994년 발표된 정부의 공식 통일 구상인 민족공동체통일방안을 변화한 시대상에 맞게 계승·발전시킨 내용이 될 것이라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윤 대통령은 올해 광복절 경축사에서 일본 관련 내용보다는 자유민주주의 확장에 기반한 통일 담론에 상당한 비중을 할애한다.

북한이 지난해 말부터 남북 관계를 적대적 교전국으로 규정하는 등 '두 국가론'을 내놓은 것과 관련해 북한과 국제사회에 통일 의지를 담은 메시지를 전하는 것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 30년간 여러 정권을 거치며 유지돼온 민족공동체통일방안의 기본 뼈대를 유지하면서도 인권·자유·법치 등 자유민주주의적 가치를 새 담론에 반영할 계획이다.

또 인구·사회 구조와 국제정세 등 시대상의 변화를 새 통일 담론에 녹여내는 동시에 통일 실현의 구체적인 방안 중 하나로 국제 협력 플랫폼을 제안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번 경축사는 민족공동체통일방안을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접근방식으로 발전시킨 내용이 될 것"이라며 "올해 삼일절과 북한이탈주민의 날 기념사 내용을 아우르며 자유의 가치를 확장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삼일절 기념사에서 "자유와 인권이라는 보편적 가치를 확장하는 것이 통일"이라고 강조했다.

김세희기자 saehee012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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