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신유빈의 호의를 이런식으로… 日 하야타 "가미카제 기념관 가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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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빈을 꺾고 동메달을 따낸 하야타 히나(24)는 경기 직후 주저앉았다.
신유빈(20)은 곧바로 다가가 승자인 하야타를 끌어안았다.
하야타는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 4강전 왼 손목 부상을 입었지만 동메달 결정전에서 투혼을 발휘해 신유빈을 제압하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신유빈은 경기 직후 포옹으로 하야타의 메달 획득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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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신유빈을 꺾고 동메달을 따낸 하야타 히나(24)는 경기 직후 주저앉았다. 신유빈(20)은 곧바로 다가가 승자인 하야타를 끌어안았다. 이는 파리 올림픽 최고의 감동적인 장면 중 하나로 꼽혔다. 그런데 하야타는 가미카제 특공대(자살특공대) 기념관을 가고 싶다고 발언을 해 논란을 일으켰다.
하야타는 지난 13일 일본 도쿄 하네다 공항으로 귀국한 뒤 인터뷰에서 "호빵맨 박물관에 가고 싶다. 또 가고시마의 지란 특공 평화회관을 방문해 살아있는 것, 탁구 선수로 활동하는 것이 당연하지 않다는 걸 느끼고 싶다"고 밝혔다.
하야타는 2020 도쿄 올림픽 이후 이토 미마를 따돌리고 일본 여자 에이스로 떠오른 선수다. 신장은 167㎝로 신유빈보다 2㎝ 작지만, 키에 비해 팔이 길고 매우 공격적인 탁구 스타일을 보유하고 있다.
하야타는 왼손잡이로서 강력한 왼손 포핸드가 주무기다. 주특기인 왼손 포핸드 드라이브는 중국 선수들도 막기 어렵다는 평가다. 이를 앞세워 2021 도하 아시아선수권 여자 단식 금메달, 2023 더반 세계선수권 여자 단식 동메달, 지난해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단식 은메달을 거머쥐었다.
하야타는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 4강전 왼 손목 부상을 입었지만 동메달 결정전에서 투혼을 발휘해 신유빈을 제압하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신유빈은 경기 직후 포옹으로 하야타의 메달 획득을 축하했다. 이 장면은 한국과 일본팬들에게 많은 감동을 안겼다.
하지만 하야타는 갑자기 지란 특공 평화회관을 방문하겠다고 해서 논란을 발생시켰다. 지란특공평화회관은 2차대전 말기 일본 가미카제 특공의 훈련소 겸 발진기지가 있는 지란에 세워진 기념관이다. 가미가제 특공대와 관련된 각종 사료들을 수집, 보존, 전시 중이다. 일본의 군국주와 침략 전쟁의 상징으로 인식되는 곳이다. 한국, 중국팬들을 충분히 자극시킬 수 있는 발언이다.
중국은 이미 들끓고 있다. 하야타는 지난 12일 중국 웨이보의 자신의 계정을 만들었는데, 중국 팬들을 하야타의 계정을 찾아와 이번 발언에 대해 항의 중이다. 한 누리꾼은 "그 악명 높은 장소가 군국주의를 상징한다는 것을 알고 있나"라며 하야타에게 쓴소리를 남겼다. 이 외에도 수많은 누리꾼들이 하야타를 비판했다.
중국 탁구 선수들도 나섰다. 여자 단식 4강에서 하야타를 꺾고 결승에 진출해 은메달을 따냈던 쑨잉사는 하야타의 웨이보 계정을 팔로우했다가 취소했다. 실망스러운 발언으로 인해 올림픽에서 보여줬던 감동의 순간을 없애버린 하야타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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