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유의 '반쪽 광복절'‥정부-광복회 기념식 따로 열릴 듯

구승은 gugiza@mbc.co.kr 2024. 8. 15.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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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임명을 둘러싼 여야 대치가 격화하면서, 오늘 제79주년 광복절을 기념하는 행사는 정부 주최 경축식과 독립운동단체 기념식으로 나뉘어 열릴 예정입니다.

광복회를 비롯한 37개 독립운동단체는 뉴라이트 인사인 김 관장이 사퇴하지 않으면 경축식에 불참하고, 용산구 효창공원 내 백범기념관에서 자체 기념식을 개최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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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연합뉴스]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임명을 둘러싼 여야 대치가 격화하면서, 오늘 제79주년 광복절을 기념하는 행사는 정부 주최 경축식과 독립운동단체 기념식으로 나뉘어 열릴 예정입니다.

정부는 오늘 오전 10시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정부 부처와 여당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광복절 경축식을 엽니다.

광복회를 비롯한 37개 독립운동단체는 뉴라이트 인사인 김 관장이 사퇴하지 않으면 경축식에 불참하고, 용산구 효창공원 내 백범기념관에서 자체 기념식을 개최할 계획입니다.

광복회원과 독립운동가 유족, 관련 단체 회원 등을 비롯해 김 관장의 임명 철회를 주장하는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 의원들도 이 행사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광복회가 정부 경축식에 불참하는 건 1965년 창립 이후 처음입니다.

국가의전서열 2위이자 3부 요인인 우원식 국회의장도 독립운동을 왜곡하고 역사를 폄훼하는 광복절 경축식에는 참석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구승은 기자(gugiza@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politics/article/6627195_3643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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