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투싼, 유럽 진출 20년…신모델로 재도약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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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준중형 스포츠실용차(SUV) 투싼의 유럽 출시 20주년을 맞아 특별 에디션 모델을 선보인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의 유럽 생산기지인 체코법인(HMMC)은 이달 들어 투싼 에디션 모델을 생산하고 있다.
현대차는 이번 투싼 에디션 모델과 함께 부분 변경 모델도 선보이며 판매량을 더욱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투싼 에디션 모델과 부분 변경 모델 출시로 유럽 시장 판매량 회복 속도는 빨라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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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창훈 기자 = 현대차가 준중형 스포츠실용차(SUV) 투싼의 유럽 출시 20주년을 맞아 특별 에디션 모델을 선보인다. 동시에 신형 부분 변경 모델 투입으로 판매량을 더욱 끌어올릴 계획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의 유럽 생산기지인 체코법인(HMMC)은 이달 들어 투싼 에디션 모델을 생산하고 있다. 주문은 다음 달부터 받는다.
투싼 에디션은 무광 그린 컬러에 동일한 색상의 스웨이드 인테리어 커버, 블랙 백미러 및 윈도우 트림 등으로 고급스러운 느낌이다. 내부와 외부에 기념일 로고 등을 새겨 20주년 에디션의 특별함을 살렸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에선 투싼이 여러 인기 차종 중 하나지만, 유럽 시장에서의 위상은 독보적"이라며 "유럽 시장에서 투싼이 갖는 상징성 등을 고려해 에디션 모델을 선보인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2004년 국내에 처음 출시된 투싼은 같은 해 유럽 시장에 투입됐다. 유럽 시장에서 인기 차종으로 자리매김해 지난 20년간 꾸준하게 판매고를 올렸다.
현대차에 따르면 올해 1~7월 HMMC가 유럽 시장에서 출고한 투싼(하이브리드, 플러그인하이브리드 포함)은 13만8048대다. 이는 같은 기간 전체 출고대수(20만1028대)의 68.67%에 달하는 수치다. 투싼이 유럽 시장 판매를 이끌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 6월 HMMC의 투싼 누적 생산량은 200만대를 돌파했다.
현대차는 이번 투싼 에디션 모델과 함께 부분 변경 모델도 선보이며 판매량을 더욱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12월 국내에 출시된 투싼 부분 변경 모델은 올해 내수 시장 침체에도 꾸준하게 팔리는 등 유럽 시장에서도 흥행할 전망이다.
올해 1~7월 투싼의 국내 판매량은 2만8186대로, 지난해 1~7월(2만7417대)보다 2.8% 증가했다. 국내서 인기가 높은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계약 후 출고까지 4개월 정도 기다려야 한다. 그만큼 대기하는 고객들이 많다는 의미다.
투싼 에디션 모델과 부분 변경 모델 출시로 유럽 시장 판매량 회복 속도는 빨라질 전망이다. 현대차의 유럽 판매량은 지난해 2분기 16만6000대에서 올 2분기 15만7000대로, 9000대 줄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hun8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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