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2년 만에 몸값 '75배' 상승...'Here We Go' 899억에 이적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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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지레 두에가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향한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5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두에가 PSG로 이적한다. 협정은 확정됐다. 스타드 렌은 이적료로 6000만 유로(약 899억 원)을 받을 것이다. PSG는 이틀 전에 그린 라이트를 받았다. 메디컬 테스트는 목요일에 예정돼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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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데지레 두에가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향한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5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두에가 PSG로 이적한다. 협정은 확정됐다. 스타드 렌은 이적료로 6000만 유로(약 899억 원)을 받을 것이다. PSG는 이틀 전에 그린 라이트를 받았다. 메디컬 테스트는 목요일에 예정돼 있다"라고 전했다. 이적이 확정될 때 쓰이는 시그니처 멘트인 'Here We Go'도 잊지 않았다.
두에는 불과 2년 전, 프로 데뷔를 이뤄낸 선수다. 2022-23시즌 성인 무대에 모습을 드러냈고 리그 26경기에서 3골 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2023-24시즌엔 프로로서 더욱 성장했다. 주전으로 자리 잡은 그는 리그에서만 31경기에 출전했고 컵 대회 포함 42경기 4골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여러 팀의 관심을 받았다. 불과 2년 전, 40만 유로(약 5억 9940만 원)에 불과했던 그의 몸값은 2년이 지난 지금 3000만 유로(약 449억 원)까지 치솟았다.
여전히 19세로 무한한 잠재력을 지닌 두에. PSG를 비롯해 바이에른 뮌헨과 프리미어리그(PL) 팀이 그의 영입을 시도했다. 영국 매체 '더 선'의 코스타스 리아노스 기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첼시, 토트넘 훗스퍼가 두에의 즉시 영입을 노리고 있다. 첼시와 토트넘은 두에를 최우선 타깃으로 삼고 있으며, 두 팀은 이미 선수 캠프 및 스타드 렌과 회담을 가졌다"라고 밝혔다.
뮌헨이 가장 적극적이었다. 빈센트 콤파니 감독은 두에를 설득하기 위해 직접 통화끼지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PSG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뮌헨은 두에를 영입하기 위해 5500만 유로(약 823억 원)를 제안했지만, PSG는 이보다 높은 6000만 유로를 제안했다.
그렇게 두에는 PSG 이적을 택했다. 이후 협상은 빠르게 진전을 보였다. 관련된 당사자 모두 이적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고 합의가 이뤄졌다.
두에의 결정에 뮌헨은 분노를 표하기도 했다. 자신들이 영입에 가까웠다고 생각했기 때문. 독일 '스카이 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뮌헨은 두에가 PSG를 합류하기로 한 것에 대해 실망했다. 영입을 담당한 모든 관계자들은 선수 및 경영진과 대화를 나눈 이후 그린 라이트를 받았고 이에 낙관했다. 에벨과 프로인트, 콤파니 감독은 올림픽 기간 동안 선수 측으로부터 긍정적인 시그널을 얻기 위해 상당한 노력을 했다. 그것이 최근 두에의 행선지가 뮌헨 쪽으로 기운 이유다. 하지만 두에의 결정은 구단을 놀라게 했다. 그는 경영진을 통해서 했을 뿐, 자신의 결정에 대해 뮌헨에 개인적으로 연락을 하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두에가 뮌헨이 아닌 PSG를 택한 이유는 분명했다. 로마노는 "두에가 뮌헨 대신 PSG를 택한 몇몇 이유가 있다. PSG는 중요한 프로젝트를 제공했고 루이스 엔리케 감독과 루이스 캄포스 단장, 나세르 알 켈라이피 회장까지 대화에 관여했다. 그들 모두 두에의 영입을 밀어붙였다. 그가 프랑스 출신이라는 점도 중요한 요인이었다. 엔리케 감독의 존재도 중요했다. 그의 축구 철학은 많은 선수들에게 감명을 줬다. 주앙 네베스 역시 마찬가지의 이유로 PSG를 택했다"라고 밝혔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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