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남은 민주 전당대회…이재명 90% 눈앞, 정봉주 '사퇴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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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가 '확대명'(확실히 당대표는 이재명)으로 마무리 수순에 접어들었다.
남은 관전 포인트는 이재명 일극체제의 가늠자가 될 수 있는 '구대명'(90% 득표로 당대표는 이재명) 여부다.
이번 당대표 선거는 대의원 14%, 권리당원 56%, 일반 여론조사 30%를 합산하기에 직접적인 비교는 어렵지만, 이재명 2기 체제의 앞날을 예상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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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봉주 진입 여부…문 닫고 들어가는 5위 '0.02% 승부'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가 '확대명'(확실히 당대표는 이재명)으로 마무리 수순에 접어들었다. 남은 관전 포인트는 이재명 일극체제의 가늠자가 될 수 있는 '구대명'(90% 득표로 당대표는 이재명) 여부다.
15일 민주당에 따르면 민주당 제1차 정기 전국당원대회는 오는 1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경기장에서 진행된다.
당대표 선거는 이변 없이 이재명 후보가 승리할 전망이다. 이 후보는 현재 권리당원 온라인투표 누적 득표율 89.21%로 압도적인 선두다. 김두관 후보는 9.34%, 김지수 후보는 1.45%로 집계됐다.
이재명 전 대표는 지난 2022년 당대표 선거에서 대의원 30%, 권리당원 40%, 여론조사 25%, 일반당원 5%의 비중으로 득표율을 계산한 결과 77.77%를 받았었다. 이번 당대표 선거는 대의원 14%, 권리당원 56%, 일반 여론조사 30%를 합산하기에 직접적인 비교는 어렵지만, 이재명 2기 체제의 앞날을 예상해볼 수 있다.
다만 선거 시작 전부터 이 후보의 연임이 유력했던 데다, 친명계가 당을 장악하고 있어 전대 결과는 큰 변화 없이 마무리될 것이라고 정치권은 보고 있다. 박지원 의원은 지난달 30일 SBS 라디오를 통해 "이 후보를 대표로 내세워서 정권 교체를 하자는 집단지성이 발휘되고 있어서 90% 이상의 득표를 하고 있다(고 본다)"며 긍정 평가했다.
최고위원은 8명 중 5명이 최종적으로 선출된다. 현재 명심(이재명의 의중)을 등에 업은 김민석 후보가 18.03%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유일한 원외 정봉주 후보는 15.63%로 2위이며 3위 김병주 후보 14.02%, 4위 한준호 후보 13.66%다.
먼저 정 후보가 5명의 지도부 안에 입성할 수 있는지가 변수다.
정 후보는 지역 순회경선 초반에 돌풍을 일으켰지만, 선거 막판에 '명(이재명)팔이 척결론'을 띄웠다. 누구라고 지칭하진 않았지만, 강경 친명계라고 당 안팎에선 해석됐다.
이에 온라인을 넘어 전날 서울 여의도 당사 앞에서 정 후보 사퇴 촉구 집회까지 열리며 지지세가 동력을 잃고 있다. 가능성은 적지만, 마지막 서울지역 순회경선에서 참패하면 지도부 입성에 실패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누가 문을 닫고 지도부에 입성하는지도 관건이 됐다. 득표율 차이가 1%p 안팎 나는 5위의 싸움도 치열하기 때문이다.
5위는 이언주 후보로 11.56%을 확보했다. 나머지는 △6위 전현희 후보 11.54% △7위 민형배 후보 10.53% △8위 강선우 후보 5.03% 등이다.
km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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