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한 명의 '월클'이 유럽 떠난다...'3년 계약' 합의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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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로 디발라가 유럽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4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사우디의 알 카디시야는 디발라와 3년 계약에 임박했다. 급여와 계약 조건은 합의를 이뤄냈다. 마지막 세부 사항이 논의 중이다. AS 로마와 알 카다시야 간에 대화가 진행 중이다. 1200만 유로(약 179억 원)의 바이아웃 조항은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 이는 7월에 만료됐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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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파울로 디발라가 유럽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4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사우디의 알 카디시야는 디발라와 3년 계약에 임박했다. 급여와 계약 조건은 합의를 이뤄냈다. 마지막 세부 사항이 논의 중이다. AS 로마와 알 카다시야 간에 대화가 진행 중이다. 1200만 유로(약 179억 원)의 바이아웃 조항은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 이는 7월에 만료됐다"라고 전했다.
디발라는 아르헨티나 출신의 수준급 공격수다. 피지컬이 뛰어난 편은 아니지만, 하체 밸런스가 잘 잡힌 모습으로 상대와의 경합에서 쉽게 지지 않는다. 남미 출신답게 발 기술도 뛰어나며 기본적인 패싱력과 활동량이 좋아 공격 전 지역에서 영향력을 드러낸다. 세컨드 스트라이커가 주 포지션이지만 공격형 미드필더부터 좌우측 윙어, 최전방 공격수까지 소화할 수 있다.
자국 리그에서 성장한 후, 2012-13시즌 유럽에 진출했다. 이탈리아 세리에 A의 팔레르모로 이적한 디발라. 이적 첫해부터 리그 27경기에 출전하는 등 꾸준히 성장했다. 2014-15시즌엔 확고한 주전으로 자리 잡았고 리그에서만 13골 10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여러 빅 클럽의 주목을 받았다.
그렇게 2015-16시즌을 앞두고 유벤투스로 이적했다. 곧바로 주전으로 자리매김한 그는 리그 19골을 넣으며 팀 공격의 핵심이 됐다. 2017-18시즌엔 리그에서만 22골을 넣으며 마우로 이카르디, 치로 임모빌레에 이어 득점 랭킹 3위에 자리했다.
이후엔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합류한 이후, 디발라의 공격 비중은 줄었고 자연스레 공격 포인트도 줄었다. 한번 떨어진 폼은 좀처럼 돌아오지 않았다. 2018-19시즌부터 2021-22시즌까지 네 시즌 동안 리그에서 기록한 최다 득점은 11골에 불과했다. 2020-21시즌엔 부상까지 겹치며 리그 20경기 4골 3어시스트라는 최악의 부진을 겪었다.
2022-23시즌을 앞두고 유벤투스를 떠났다. 차기 행선지는 AS 로마였다. 로마에서 조세 무리뉴 감독의 신뢰를 듬뿍 받으며 폼을 끌어올렸다. 두 시즌 동안 77경기에 나섰고 34골 1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로마와의 남은 계약 기간은 1년. 재계약 논의는 아직 없다. 이에 로마는 디발라의 매각을 고려하고 있으며 사우디와 협상을 진행 중이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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