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공항서 소매치기 당한 마쓰야마..임시 캐디와 페덱스컵 1차전 출전

2024. 8. 15.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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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딴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일행이 런던 공항에서 환승도중 소매치기를 당해 지갑을 몽땅 털렸다.

미국의 골프 전문매체인 골프 다이제스트는 15일 "마쓰야마 히데키 일행은 페덱스컵 1차전인 세인트 주드 챔피언십 출전을 위해 파리를 출발해 런던 히드로 공항에서 환승을 하던 도중 소매치기 일당에게 지갑과 여권을 털리는 불운을 겪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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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올림픽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마쓰야마 히데키(오른쪽 끝). [사진=IGF]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파리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딴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일행이 런던 공항에서 환승도중 소매치기를 당해 지갑을 몽땅 털렸다.

미국의 골프 전문매체인 골프 다이제스트는 15일 “마쓰야마 히데키 일행은 페덱스컵 1차전인 세인트 주드 챔피언십 출전을 위해 파리를 출발해 런던 히드로 공항에서 환승을 하던 도중 소매치기 일당에게 지갑과 여권을 털리는 불운을 겪었다”고 보도했다. 이같은 일은 마쓰야마가 함께 미국으로 이동하던 일본 기자들에게 도난 사실을 알려 드러나게 됐다.

이 사건으로 마쓰야마의 캐디인 쇼타 하야토와 스윙 코치인 미키히토 쿠로미야는 여권을 도난당해 마쓰야마와 함께 미국에 가지 못했다. 지갑을 도난당한 마쓰야마는 다행히 여권과 동메달은 잃어버리지 않아 혼자 미국행 비행기에 오를 수 있었다.

마쓰야마의 캐디와 코치는 여권 재발급을 위해 일본으로 돌아갔다. 빨리 여권과 비자를 재발급받더라도 페덱스컵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 직전에 경기가 열리는 미국 애틀랜타에 도착할 수 있을 전망이다. 마쓰야마의 캐디인 쇼타는 지난 2021년 마스터스 우승 때 홀을 마친 뒤 뒤 돌아서서 페어웨이를 향해 정중하게 인사를 해 유명해진 캐디다.

마쓰야마는 이 일로 이번 주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TPC 사우스윈드에서 열리는 세인트 주드 챔피언십엔 임시 캐디인 타이가 다부치와 함께 하게 됐다. 타이가는 페덱스컵 출전이 좌절된 일본인 동료 히사츠네 료의 캐디로 영어가 가능한 캐디다.

멤피스에 무사히 도착한 마쓰야마는 골프 다이제스트 재팬과의 인터뷰에서 “모든 게 내 책임이다. 캐디와 코치가 페덱스컵 2차전이 열릴 콜로라도에 경기 전 도착하기를 바라지만 그 확률은 제로”라며 “타이가 다부치가 임시 캐디를 한다고 해 다행”이라고 말했다. 마쓰야마는 지난 2월 시그니처 대회인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우승에 힘입어 페덱스컵 랭킹 8위로 페덱스컵 1차전인 세인트 주드 챔피언십에 출전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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