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혁♥' 손담비 "친정 비밀번호도 모른다. 물어본 적도 無" 아픈 가정사 고백[아빠나]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6세 연상 전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이규혁의 아내이자 가수 출신 배우인 손담비가 아픈 가정사를 공개했다.
14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리얼 가족 관찰 프로그램 '아빠하고 나하고'(이하 '아빠나')에서 손담비는 "집안 분위기가 워낙 살벌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엄마, 아빠가 진짜 너무 무서웠거든. 그리고 엄마, 아빠가 사이가 좋은 것도 아니었고. 그래서 '우리가 가족이 맞나...?'라는 생각이 좀 있었거든"이라고 설명한 손담비.
그는 "항상 외딴섬에 홀로 있는 것 같았다. 엄마, 아빠가 저를 방치했다고 생각한 적도 있다. '난 부모님 사랑을 못 받았다'고 항상 느꼈던 것 같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그리고 "결혼하고 나서 임신을 생각하다 보니깐 엄마에 대해서 생각이 많이 들더라. 왜냐면 제가 아빠 돌아가시고 나서 생각이 많았거든. 마음의 한이 돼 아빠랑 얘기를 못 한 게. 추억도 아예 없고"라며 눈물을 흘렸다.
그러면서 손담비는 "엄마는 살아 계시잖아. 그래서 엄마랑 같이 지내면서 안 해봤던 걸 해보고 싶다. 왜냐하면 돌아다니는 건 아무것도 안 해 봤으니까. 엄마가 또 그걸 제일 원하시는 거 같고 저도 이제라도 엄마랑 좋은 추억을 만들고 싶다"고 계획을 전했다.
이에 친정집을 찾은 손담비는 초인종을 눌렀고,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이승연은 "엄마 집 비밀번호 몰라?"라고 물었다. 그러자 손담비는 "저는 모른다. 한 번도 물어보지도 않았다"고 답했고, 장광은 "우리 집은 사위도 비밀번호를 아는데"라고 털어놔 놀라움을 더했다.
한편, 종합편성채널 TV CHOSUN '아빠하고 나하고'는 세상 누구보다 가깝지만 때론 세상 누구보다 멀게만 느껴지는 아빠와 나...! 가슴속 앙금을 털어놓고 서로를 이해하고 용서하는 시간을 가져보는 리얼 가족 관찰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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