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데뷔한 ‘중고신인’…KBS ‘아침마당’ 5연승 우승 가수출신 이용주
배호. 나훈아 계보를 이을 중저음 가수…‘꽃분이’로 인기몰이 중
올 하반기에 벌어질 양대 오디션 프로그램은 TV조선의 ‘미스터트롯3’와 MBN ‘현역가왕2’.
1차 모집을 오는 8월 31일 마감하는 ‘미스터트롯3’는 올 하반기 방송을 목표로 지원자 모집 중이다.
마스터 및 제작진 변화, 나이 제한 폐지, 상위수상자 일본 진출 등 파격적인 변화가 알려지며 모집 초반부터 벌써 수천 명의 지원자가 몰리는 등 그 어느 시즌보다 열기가 뜨겁다.
‘현역가왕2’가 역시 팬들로부터 최애 가수들을 추천받아 라인업에 반영하는 ‘추천하세요 티저’를 첫 공개하며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양대 프로그램에 실력있는 가수들이 이름이 많이 오르내리고 있는데 이중의 하나가 바로 택배가수로 이용주다.
배호. 나훈아 의 계보를 이을 최고의 중저음 가수로 트롯가수로는 드물게 콘서트로 승부하고 있는 이용주는 아직 출연을 확정하지도 않았지만 이름이 오르 내리락 하고 있다.
최근 신나고 흥겨운 정통트로트 곡 ‘꽃분이’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이용주가 가수로 데뷔한 건 2011년.
강원도 강릉 출신인 이용주는 데뷔곡 ‘청춘아’를 발매하고 고향에서 활약했다. 하지만 노래 하나만으로 공연을 다니는 데에는 한계가 있었다. 결국 이용주는 가수 생활을 접고 서울로 올라와 택배기사 일을 시작하게 됐다.
택배 일은 녹록치 않았다. 물량이 많은 날은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하루 종일 일해야 했다. 시간이 약이라고 4년이 지나자 일은 익숙해졌지만, 대신 노래에 대한 그리움이 솟아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좋아하는 노래를 들으며 위로를 받을 뿐이었지만 어느덧 그는 다시 가수의 꿈을 꾸게 됐다.
이용주는 그때부터 차 안을 연습실 삼아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연습실을 가는 것은 사치였지만 갈 시간도 없었다. 대신 택배를 배달하러 가는 짧은 시간에도 혼자 가사를 중얼거리며 노래를 연습했다.
평소 성실하고 정 많은 이용주를 위해 동료들도 물심양면으로 도왔다. KBS 1TV ‘아침마당’에서 진행된 ‘도전 꿈의 무대’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녹화 시간 동안 배달을 아예 할 수 없었다.
결국 이용주는 5연승 가수가 됐다. 비록 멀리 돌고 돌아왔지만 노래에 대한 이용주의 진심을 대중들이 알아준 것이다.
이러한 이유로 만만치 않은 경력을 가진 이용주가 이번 양대산맥 노래 경연 프로그램에서 다크호스로 떠오르는 이유다.
강석봉 기자 ksb@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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