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선화, 시크릿 시절 얼마나 힘들었길래 “차안 가위 눌려”(궁금한선화)[종합]

이하나 2024. 8. 15.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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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궁금한선화’ 채널 영상 캡처)
(사진=‘궁금한선화’ 채널 영상 캡처)
(사진=‘궁금한선화’ 채널 영상 캡처)

[뉴스엔 이하나 기자]

한선화가 두 번의 가위 눌림 경험을 공개했다.

8월 14일 ‘궁금한선화’ 채널에는 곽재식 교수가 출연한 ‘괴심 파괴자와 함께하는 무서운 이야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한선화는 곽재식과 귀신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했다. 무섭게 본 공포 영화가 있냐는 질문에 한선화는 “공포영화를 너무 무서워 해서 혼자서 못 본다. 근데 방학 시즌 되어 가면 선생님이 한 교시는 영화를 틀어주셨다. 옛날에 일본 영화가 무서운 게 많았다. 환풍구에서 여자 머리카락이 나오는 영화였다. 그리고 계단에서 거꾸로 나온 ‘엑소시스트’”를 언급했다.

이에 곽재식은 “‘링’도 시대를 잘 타고 났다. 머리카락을 풀어헤친 귀신이 TV에서 나온다. 그 장면이 유행하던 그 시대만 해도 사람들이 비디오 테이프 같은 걸 빌려서 영상을 TV로 많이 봤다. 그러니까 TV에서 귀신이 나온다는 말이 다이내믹하고 와 닿는다. 근데 요즘 같은 유튜브 시대에는 사람들이 스마트폰으로 영상을 본다”라고 차이점을 설명했다. 한선화는 “귀신이 화면에 낀다. 귀신도 보면서 나갈 거다”라고 상상했다.

한선화는 “저는 귀신은 본 적은 없는데, 가위에 눌린 적은 있다. 내가 중학교 때인가 그랬다. 누워서 눈을 딱 감았는데 잠이 들었을 즈음에 귀 옆에서 아기들 소리가 들렸다. 너무 무서워서 몸을 일으키려고 했는데 안 됐다. 그게 첫 가위였다”라고 말했다.

이어 “두 번째 가위가 어렸을 때부터 활동했는데, 너무 바쁘니까 차에서 잠을 자지 않나. 차 안에 있는데 몸이 안 움직여졌다. 누가 나를 누르는 느낌이 들었다. 부르고 싶은데도 안 됐다. 가위 딱 두 번 눌려봤다”라며 “근데 이걸 가지고 ‘귀신이 있다 없다’라고 말 못 하겠다. 근데 보통 사람들은 이걸 가지고 ‘가위 눌렸다’라고도 얘기를 많이 하고 ‘귀신 있다’라고도 믿는 사람들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곽재식은 “자기가 느낀 느낌으로서는 생생하니까. 영어로 가위를 뭐라고 할까”라고 물었다. 이에 한선화는 “핑거”라고 손가락을 뜻하는 단어를 답한 뒤 뒤늦게 민망해 했다. 곽재식은 “영어에는 공식적으로 옛날부터 쓰던 말 중에는 ‘가위’라는 말이 없다. 가위라는 현상에 대해 따로 단어를 배정해 놓지 않았다. 그런 것도 그냥 악몽의 한 형태다”라며 “의학계에서 공식 용어로 수면마비라든가 다른 단어를 사용한다. 가위라는 말은 전 세계에서 통용될 수 없다”라고 말했다.

유체이탈 이야기에도 곽재식은 한선화에게 눈을 감고 오래달리기를 하면서 제일 힘들었던 때를 생생하게 떠올려 보라고 했다. 한선화가 숨을 가쁘게 쉬는 모습을 상상하자, 곽재식은 “가만히 생각해 보면 나는 그 모습을 봤을 수가 없다. 과거의 기억을 되살릴 때는 흔히 바깥에서 나를 본 것처럼 많이 재구성을 해서 떠올리기 마련이다. 유체이탈이란 것도 자기가 실제로 밖에 나와서 본 게 아니라 자기가 주변에서 들은 이야기, 나중의 생각과 기억이 꼬이면서 그걸 봤다고 착각하는 거다”라고 의견을 냈다.

귀신에 대해서도 곽재식은 “거짓말이라고 하기엔 좀 민망한 것 같고 실체적으로 있는 귀신이라기 보다는 다른 결과에서 나온 게 아닐까라는 생각을 한다”라며 영등포구에 있는 귀신 바위를 예로 들었다. 과거 배를 타고 이동하던 시절 바위 근처에서 침몰 사고가 잦았던 귀신 바위는 현재 주변이 올림픽대로로 바뀐 상황.

곽재식은 “귀신의 터전이 없어졌다. 강물 자체가 없어졌다. 한때는 사람들이 ‘귀신이 있다’라고 생각하는 것이라도 사람들의 생각, 시대가 바뀌면 귀신이 있다고 생각을 조금도 하지 않는 환경으로 금방 바뀐다는 거다. 귀신이 어떤 객관적인 실체로서 어디에 있다기 보다는, 귀신은 우리들의 마음 속에 있는 게 아닐까”라고 설명했다.

한 대기업 화학 회사에서 17~18년 회사 생활을 한 곽재식은 재직 당시 플라스틱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한선화는 “솔직히 죄책감 같은 거 안 드나. 어쨌든 환경 오염의 주범이지 않나”라고 물었다. 곽재식은 “플라스틱이 지나치게 사용되고 낭비 되다 보니까 환경 오염을 시키는 것도 일어나는 일이다”라면서 과거 플라스틱 재질의 바다거북이 등딱지, 코끼리 상아, 물소 뿔을 얻기 위해 동물들을 죽였던 것을 언급했다. 한선화는 “제 질문이 잘못된 질문이었다”라고 후회했다.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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