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표, 손흥민 인성 극찬→유럽진출 기대되는 K리그 선수 지목(라스)[결정적장면]

서유나 2024. 8. 15.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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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축구선수 이영표가 손흥민을 극찬한 데 이어 유럽 진출이 기대되는 K리그 선수를 언급했다.

앞서 "유럽 리그에 있는 한국 선수들이 대단한 게 아시아 선수와 유럽 선수가 실력이 똑같으면 자국 선수를 택한다. 아시아 선수가 유럽 리그를 뛰려면 유럽 선수들보다 능력이 더 우위에 있어야 한다"고 밝힌 이영표는 손흥민의 경우 인성도 뛰어나다고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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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라디오스타’ 캡처
MBC ‘라디오스타’ 캡처

[뉴스엔 서유나 기자]

전 축구선수 이영표가 손흥민을 극찬한 데 이어 유럽 진출이 기대되는 K리그 선수를 언급했다.

8월 14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이하 '라스') 877회에는 션, 이영표, 윤세아, 허경환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영표는 손흥민이 가진 탁월한 능력 세가지로 양발 슈팅, 스피드, 오프 더 볼을 꼽았다. 이중 오프 더 볼이란 "내가 볼을 갖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의 (전략적) 움직임"인데 손흥민이 굉장히 잘한다고.

앞서 "유럽 리그에 있는 한국 선수들이 대단한 게 아시아 선수와 유럽 선수가 실력이 똑같으면 자국 선수를 택한다. 아시아 선수가 유럽 리그를 뛰려면 유럽 선수들보다 능력이 더 우위에 있어야 한다"고 밝힌 이영표는 손흥민의 경우 인성도 뛰어나다고 극찬했다.

"유럽에서 선수 생활하면서 '전 세계에 축구를 잘하는 선수는 정말 많구나'를 느꼈는데, 축구를 잘하면서도 매일 아침 식당 아주머니에게 환영받는 인성이 된 선수를 '훌륭한 선수'라고 표현하는데 손흥민이 그런 선수"라는 것. 그는 "실력과 인성이 균형을 이루는 선수"라고 손흥민을 한마디로 표현하며 "이런 선수들이 시간이 지나면 레전드로 평가받는 것"이라고 극찬했다.

이영표는 과거 손흥민의 앞길을 예언한 적이 있었다. 이영표는 "프리미어 리그가 경기 템포가 정말 빠르다. 첫 시즌과 두 번째 시즌 중반까지는 어려움을 겪었다. 그 당시 제가 태국에 갔는데 태국 기자들이 손흥민 선수에 대해 묻는 거다. 당시 '손흥민 선수가 어려움을 겪는데 결국 1, 2년 안에 세계적인 윙 포워드 중 한 명이 될 것 같다'고 했다. 그때 축구팬들에게 왜 근거 없는 얘기를 하냐며 많은 비난을 받았는데 1, 2년 후 정말 매 시즌 20개 가까이 공격포인트 기록하는 훌륭한 선수가 됐다"며 "그런 얘기를 한 건 워낙 후배가 어려움 처했으니 응원해주고 싶었던 것. 예측할 능력이 있어서 한 건 아니다"라고 겸손하게 덧붙였다.

이영표는 역대급 멤버로 평가받는 국가 대표팀 후배들에 대해서도 얘기했다. 실제로 유럽 스카우터들이 K-리그 경기를 보기 위해 한국에 파견 오거나 이영표에게 연락해 선수들에 대해 물어보기도 한다고.

이영표는 눈여겨 보는 후배를 묻자 "(토트넘 입단 예정인) 강원 양민혁 선수도 있지만 최근 보면서 기대 되는 선수가 대전 윤도영이라고 어린 친구가 있다. 한국 축구의 또다른 손흥민 선수가 될, 기대가 되는 선수"라고 밝혔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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