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철 “박명수 딸과 같은 유치원 모임, 애들이 父 헷갈려해”(신랑수업)[결정적장면]

[뉴스엔 서유나 기자]

가수 이승철이 박명수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인연을 드러냈다.

8월 14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요즘 남자 라이프 - 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 127회에서는 임신한 아내 사야가 일본 친정으로 휴식을 취하러 간 사이 샘 해밍턴에게 좋은 아빠가 되기 위한 조언을 받는 예비 아빠 심형탁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심형탁 집에 찾아온 샘 해밍턴은 심형탁과 동갑내기 친구 사이였다. 2015년 '정글의 법칙'에서 만나 친해졌다고. 심형탁이 과거 연락을 끊은 일로 미안해하자 샘 해밍턴은 "그렇게 된다. 같은 입장이면 만나게 되는데 쉽지 않다"며 심형탁을 이해했다.

샘 해밍턴은 "내가 윌리엄을 낳았을 때 밖에 나갔다가 늦게 들어오면 애 자는 모습밖에 못 보게 되더라. 그래서 빨리 집에 들어가고 싶더라. 어느순간 학부모를 불러놓고 애들끼리 놀고 부모끼리 한잔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승철도 이에 공감했다. 이승철은 "유치원 인맥이 대학교까지 평생 간다. 우리 원이 유치원 학부모 모임을 지금까지 하고 있다"면서 "그 모임 이름이 소녀시대"라고 말했다.

그 이유는 "다 큰 애가 딸인 사람들이어서"라고 설명한 이승철은 "그 안에 박명수 딸도 있다. 같은 유치원을 다녔다. 그래서 '명수야, 너랑 나랑은 진짜 인연이구나'했다"며 웃었다.

그는 아이가 아빠를 바꿔 부른 적은 없냐는 장난스러운 질문에 "애들이 어릴 땐 헷갈려했다. 내가 '우이씨'하면 똑같으니까"라고 너스레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