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호, 주요 당직 인선 마무리…'윤한 갈등' 접고 민생 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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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가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장에 유의동 전 의원을 사실상 내정하며 주요 당직 인선을 대부분 완료했다.
호준석 국민의힘 대변인은 최고위 직후 국회에서 브리핑을 갖고 "(회의에서) 한동훈 대표가 유의동 전 의원을 여의도연구원장으로 추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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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투세·티메프 사태 등 현안 집중 예상…與 1호 법안 31개 달해
(서울=뉴스1) 조현기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가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장에 유의동 전 의원을 사실상 내정하며 주요 당직 인선을 대부분 완료했다. 이제 한 대표는 '민생 드라이브'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김경수 전 경남지사 복권을 둘러싸고 불거진 당정갈등을 불식시키며 이슈를 주도해 나간단 구상이다.
15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전날(14일) 오후 비공개 화상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중앙윤리위원장에 신의진 전 의원을, 당무감사위원장에 유일준 변호사를 임명했다.
또 7명의 상설위원회 위원장에 △송석준(중앙위원장) △강선영(국가안보위원장) △이재영(디지털정당 위원장) △김석기(재외통포위원장) △김건(국제위원장) △김화진(국민통합위원장) △김미애(약자와의동행위원장)을 각각 임명됐다. 한 대표가 상설화를 공언했던 인재영입위원장은 현재 물색 중이다.
특히 한 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관심이 쏠린 여의도연구원장 인사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호준석 국민의힘 대변인은 최고위 직후 국회에서 브리핑을 갖고 "(회의에서) 한동훈 대표가 유의동 전 의원을 여의도연구원장으로 추천했다"고 말했다.
여의도연구원 이사장은 당대표가 겸임하고 있는데 당대표가 원장을 추천하면 일주일간 공고 후 이사회를 열어서 의결하고 최고위원회의에서 승인하게 돼 있다.
'당 3역'(원내대표·사무총장·정책위의장) 인선에 이어 전날 여의도연구원장 내정으로 사실상 주요 인사를 마무리한 한 대표는 취임 이후 이슈가 된 티메프(티몬·위메프) 사태, 일본도 사건,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 등 민생 현안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이 22대 국회 개원 직후 1호 법안으로 발의한 법안만 31개에 이른다. 부총리급 저출생대응기획부 신설을 골자로 한 정부조직법 개정안, 금투세 폐지,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 등에 관한 법률 적용 유예 기간 2년 추가 연장 등이 이에 속한다.
다만 과반 의석을 가진 더불어민주당의 협조를 끌어내는 것이 관건이 될 전망이다. 이에 한 대표는 여론을 통해 민주당을 압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choh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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