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지옥에서의 해방을 앞당긴 지하철 시대의 개막 [역사&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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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4년 8월 15일, 광복절을 맞아 대한민국 최초의 지하철 1호선이 개통됐다.
지하철은 심각해진 교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필수적인 선택이었다.
버스와 택시 중심의 대중교통 체계에서 벗어나 지하철이라는 새로운 대중교통 수단이 등장하며 시민들의 이동이 더욱 편리해졌다.
지하철은 출퇴근 시간을 단축하고, 교통 혼잡을 완화하며,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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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1974년 8월 15일, 광복절을 맞아 대한민국 최초의 지하철 1호선이 개통됐다. 서울역과 청량리역 사이를 연결하는 9.54km 구간이었다.
60년대 이후 서울을 중심으로 인구가 급증하면서 도로는 포화 상태에 이르렀다. 이에 출퇴근 시간의 극심한 교통 체증은 시민들의 삶의 질을 저하하고, 경제 활동에도 큰 지장을 초래했다. 지하철은 심각해진 교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필수적인 선택이었다.
지하철 건설에 대한 논의는 1960년대부터 시작됐지만, 경제적인 어려움과 기술적인 문제로 인해 건설은 쉽게 이루어지지 못했다. 또한 1968년 착공에 들어간 북한보다 늦어져 국가적 자존심에도 상처를 입고 있었다. 그러다가 1971년 본격적인 공사가 시작돼 3년 만에 결실을 봤다.
급격한 산업화와 도시화를 겪던 대한민국에서 지하철은 현대화와 발전의 상징이었다. 버스와 택시 중심의 대중교통 체계에서 벗어나 지하철이라는 새로운 대중교통 수단이 등장하며 시민들의 이동이 더욱 편리해졌다. 지하철은 출퇴근 시간을 단축하고, 교통 혼잡을 완화하며,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다.
한국 지하철은 초기 건설 단계에서 일본의 기술적인 영향을 크게 받았다. 특히 서울 지하철 1호선의 경우, 일본의 기술 협력을 통해 건설됐고, 당시 운행되었던 전철 역시 모두 일본산이었다. 한국의 지하철 신호 시스템이었고, 일본의 통신 시스템을 참고하여 한국 지하철 통신 시스템이 개발됐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지하철 기술은 꾸준히 발전해 현재는 세계적인 수준의 독자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 2024년 현재 서울의 9개 노선을 포함해 부산·대구·인천·광주·대전 등 6개 대도시에서 지하철이 운행 중이다. 특히 안전성, 효율성, 편리성 면에서 뛰어나 많은 다른 국가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수출도 이루어지고 있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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