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자산관리다] 이성주 삼성 패밀리오피스센터장 "고액자산가 자녀 금융교육까지 맞춤서비스"
[편집자주] 코로나 팬데믹 이후 확대된 투자 대중화로 금융사 자산관리 서비스에 대한 관심도 그 어느때보다 뜨겁다. 자산관리의 대중화 바람이 거세지는 가운데 이른바 신흥부유층(뉴리치)으로 불리는 초고액자산가들이 자본시장의 새로운 큰 손으로 떠오르고 있다. 4차산업의 발전으로 성장을 이룬 스타트업 출신의 젊은 CEO(최고경영자), 임원들이 대표적이다. 증권사에 이어 은행 등은 새롭게 떠오르는 초고액자산가 확보를 위해 갈수록 촘촘하고 전문적인 서비스를 통해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초고액자산가 증여, 상속 자문서비스 제공은 물론 자산가 자녀들을 위한 금융교육 등 고객 맞춤형 서비스도 끊임없이 제공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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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주 삼성증권 SNI 패밀리오피스센터 지점장은 "2010년 당시에는 전담 PB와 본사의 컨설팅 인력이 융합해 고객한테 재무적이거나 비재무적인 서비스를 모두 한곳에서 해결할 수 있는 전담 서비스가 없었던 때였다"며 "증권사 최초 지점과 본사와의 원스톱 서비스를 선보인 점이 가장 큰 차별화였다"고 설명했다.
삼성증권은 소규모 투자자만 참여할 수 있는 클럽딜과 삼성증권의 자기자본 투자 딜에 참여하는 공동투자 기회 등 기존 기관투자자들만 참여할 수 있었던 투자 기회를 초고액자산가에 소개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지점장은 "재무적 측면에서 우선 각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투자위원회, 즉 커미티에서 고객의 눈높이에 맞는 상담서비스를 제공하고 공동투자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특히 공동투자의 경우 패밀리오피스 고객들에게 골드만삭스, 칼라일, MBK파트너스 등 글로벌 탑티어(Top Tier) 운용사의 사모대체펀드를 국내독점 공급하며 글로벌 투자자들과 동시 투자했을 뿐만 아니라, 국내 우량 비상장 프로젝트 딜, IB(투자은행)와 연계된 사모대출 투자 등 다양한 라인업의 패밀리오피스 전용상품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증권은 2020년부터 현재까지 1조원에 가까운 패밀리오피스 전용상품을 모집해왔다. 올해 상반기에만 상장사 구조화 상품에 1150억원, 해외 AI반도체 비상장기업 프로젝트 딜 710억원, 글로벌 운용사 사모대체펀드 550억원 등 2400억 이상의 패밀리오피스 전용상품을 모집했다.
이어 "비재무적측면에서는 글로벌석학과의 프라이빗 세미나, 자녀 교육용 프로그램 등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는 프로그램 등을 준비해서 제공해 드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지점장은 "과거에는 '주식 아니면 예금' 이분법적으로 투자하는 사람이 많았지만, 코로나 팬데믹을 거치면서 투자에 대한 문화가 조금 바뀌고는 있는 상황"이라며 "최근 초고액 자산가들의 투자 심리 자체는 그렇게 나쁘지는 않은 것 같다"며 "미국 대선과 중동 등 편한 상황은 아니지만 분산하고 분할 투자 하려는 의지는 충분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 지점장은 국내 시장에서의 패밀리오피스 사업의 확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올해 패밀리오피스 서비스 질적 향상에 집중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그는 "국내 초부유층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고객 역시 선진국 수준의 패밀리오피스 서비스를 원하고 있다"며 "패밀리오피스 전담 센터로서 국내 패밀리오피스 고객들이 삼성증권 SNI패밀리오피스 지점에서 UBS, JP모건 등 글로벌 선진 멀티패밀리오피스 수준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지운 기자 lee101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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