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농구 레전드'와 수줍은 악수·포옹…누구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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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프로축구 리그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활약 중인 이강인과 미국 프로농구(NBA) 스타 케빈 듀란트의 만남이 포착됐다.
지난 10일 파리 생제르맹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PSG 훈련장을 방문한 듀란트의 모습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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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은영 인턴 기자 =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활약 중인 이강인과 미국 프로농구(NBA) 스타 케빈 듀란트의 만남이 포착됐다.
지난 10일 파리 생제르맹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PSG 훈련장을 방문한 듀란트의 모습을 공개했다.
듀란트는 2024 파리올림픽 기간이던 6일 PSG 훈련장을 찾아 유소년 선수를 비롯해 여자 선수, 남자 선수들과 만나 인사를 나눴다.
이 영상에는 듀란트가 이강인과 만나 인사하는 모습도 담겼다. 두 사람은 서로 악수한 뒤 가볍게 포옹을 나눴다. PGS 주장 마르퀴뇨스는 듀란트를 위한 유니폼까지 준비해 눈길을 끌었다.
듀란트는 올림픽 경기에 참여하면서 겸사겸사 PSG 구단까지 함께 방문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평소 자신이 PSG 팬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거기다 듀란트는 최근 PSG 지분을 인수했다.
13일 미국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듀란트는 수백만 달러의 개인 자금을 투자해 PSG의 소액 주주가 됐다.
듀란트는 자신의 투자 회사인 '보드룸'을 통해 지난해 PSG의 지분 12.5%를 매수한 투자 펀드 '아크토스 스포츠 파트너스'의 주식 일부를 매입했다. PSG의 가치는 약 42억500만유로(약 6조2900억원)로 평가됐다.
미국 ESPN은 듀란트가 PSG의 지분을 인수한 배경에 대해 "미국은 앞으로 두 여름 동안 2025년 클럽 월드컵과 2026년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있다"며 "듀란트가 PSG 구단에 방문한 목적은 마케팅 및 후원 관점에서 미국 내 PSG 브랜드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평소 축구광이라고 알려진 듀란트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소속 필라델피아 유니언의 공동 구단주다. 미국 내셔널 우먼스 사커 리그(NWSL) 챔피언 'NJ/NY 고담 FC'의 공동 소유주이기도 하다.
켈라이피 PSG 회장은 듀란트가 방문한 후 "듀란트를 캠퍼스에 맞이하게 돼 영광이다. 그는 PSG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있다"며 "듀란트가 우리의 새로운 훈련 시설과 스포츠 시설을 인정한 것이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듀란트는 역대 최고의 농구선수로 꼽히는 '농구 스타'다. 2024~2025시즌 NBA 피닉스 선스에서 받는 연봉만 무려 5100만 달러(약 694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파리올림픽에선 15점을 넣어 미국 농구 대표팀의 5연패를 이끌었다. 이번 대회 금메달로 듀란트는 개인 통산 4번째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농구 역대 최다 득점(518점) 기록을 경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arkey20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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