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정통파 유대교도, 이스라엘 징병 거부 시위…12명 체포

이명동 기자 2024. 8. 15. 0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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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유대교 전통 교육기관 예시바 소속 학생이 14일(현지시각) 이스라엘방위군(IDF) 징집에 반대하는 시위를 일으켰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 예루살렘포스트 등 외신을 종합하면 예시바 학생 무리는 이날 티베리아스(디베랴) 신병교육대로 나오라는 소집장을 받은 뒤 이스라엘 북부 미흐베 알론 훈련소 인근에 집결해 시위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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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레디, 이스라엘 대법원판결 뒤로 징병 시작
[텔아비브=AP/뉴시스]이스라엘 유대교 전통 교육기관 예시바 소속 학생이 14일(현지시각) 이스라엘방위군(IDF) 징집에 반대하는 시위를 일으켰다. 사진은 지난달 16일 이스라엘 텔아비브의 의회 인근에서 손팻말을 든 초정통파 유대교도 '하레디'가 도로를 막고 병역 거부 시위를 하는 모습. 2024.08.15.


[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이스라엘 유대교 전통 교육기관 예시바 소속 학생이 14일(현지시각) 이스라엘방위군(IDF) 징집에 반대하는 시위를 일으켰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 예루살렘포스트 등 외신을 종합하면 예시바 학생 무리는 이날 티베리아스(디베랴) 신병교육대로 나오라는 소집장을 받은 뒤 이스라엘 북부 미흐베 알론 훈련소 인근에 집결해 시위를 벌였다.

이스라엘 경찰은 성명을 통해 "시위대 수백 명이 IDF 기지 출입구 근처에서 교통로를 차단하고 방화했다"며 "시위 참가자가 무허가 시위대를 해산하려는 경찰과 기지를 지키는 IDF 군인에게 물건을 던지면서 시위가 폭력적으로 변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시위대 중 12명을 공공질서 위반 혐의로 체포했다며 나머지 시위대를 해산하려는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고 알렸다.

그동안 유대교 초정통파 하레디는 징병제 국가인 이스라엘에서 병역을 면제받았다. 그 때문에 하레디는 지원자만 군 복무를 했다.

하지만 지난 6월 이스라엘 대법원이 하레디가 병역을 면제받을 법적 근거가 없다고 판결하면서 징병이 시작돼 이 같은 시위가 촉발됐다.

이스라엘이 높은 군사적 긴장을 오랜 기간 유지해야 하는 상태에 놓이면서 하레디에게 병역을 면제하는 정책은 국민적 반발로 나타났다.

☞공감언론 뉴시스 ddingd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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