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E WE GO” 이강인 경쟁자 또 온다···PSG, 뮌헨 제치고 프랑스 초신성 두에 영입 임박→이적료 899억
이강인(23)의 새로운 경쟁자가 또 합류할 예정이다. 파리 생제르맹(이하 PSG)이 스타드 렌의 초신성 데지레 두에(19)를 영입하는 데 임박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15일(한국시간)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두에는 PSG로 간다. 스타드 렌은 이틀 전, PSG가 두에로부터 이적에 청신호를 받은 뒤 6,000만 유로(약 899억 원)에 가까운 이적료를 받는 것에 가까워졌다. PSG가 바이에른 뮌헨과의 영입전에서 승리한 뒤 두에는 목요일에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시그니처 멘트인 “HERE WE GO!”를 덧붙이며 사실상 이적이 임박했음을 알렸다.
두에는 현시점 프랑스 최고의 유망주로 꼽히고 있다. 주로 왼쪽 측면 윙어로 나서는 두에는 어린 나이에도 2선 양 측면과 공격형 미드필더, 중앙 미드필더까지도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함을 갖췄다. 더불어 폭넓은 활동량과 탄탄한 기본기까지 갖추면서 프랑스의 미래로 여겨지고 있다.
렌 유스 출신인 그는 2022년 17세의 나이에 성인 무대에 데뷔하며 이름을 알렸다. 첫 시즌이었던 2022-23시즌, 두에는 리그 26경기에 출전해 3골 1도움을 기록하며 자신의 재능을 입증해 보였다. 지난 시즌에는 팀의 핵심으로 자리 잡으면서 리그 31경기에 나서 4골 4도움을 올리며 더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두에의 재능에 이번 여름 유럽 여러 빅클럽이 움직였다. PSG와 뮌헨이 두에의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치열한 경쟁을 펼쳤고 토트넘 홋스퍼도 영입을 노렸다.
하지만 결국 승자는 PSG였다. 두에는 자국 리그에 남는 것을 선택하면서 뮌헨이 아닌 PSG행을 결정했다. 현재 구단 간 합의가 끝난 상태로 예정된 메디컬 테스트만 완료된다면 공식 발표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두에의 합류로 인해 이강인에게 또 한 명의 경쟁자가 생기게 됐다. PSG가 이미 미드필더 주앙 네베스를 영입하면서 중원에서의 경쟁자가 생겼다. 그런 가운데 측면 윙어와 미드필더까지도 소화할 수 있는 두에까지 합류를 앞두면서 이강인의 더욱 치열한 주전 경쟁이 전망되고 있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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