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취업자수, 12만7000명 줄어 21개월 연속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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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취업자 수가 21개월 연속 1년 전 대비 감소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4일 발표한 '7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885만7000명으로 1년 전보다 17만2000명 늘었다.
20대 취업자 수는 362만9000명으로 1년 전보다 12만7000명 줄었다.
20대와 40대 취업자 수는 각각 21개월, 25개월 연속 전년 대비 쪼그라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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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제조업 고용 부진 두드러져
20대 취업자 수가 21개월 연속 1년 전 대비 감소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4일 발표한 ‘7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885만7000명으로 1년 전보다 17만2000명 늘었다.
연령별, 업종별로는 편차가 컸다. 20대 취업자 수는 362만9000명으로 1년 전보다 12만7000명 줄었다. 전체 20대 중 61.3%가 일하고 있는 건데, 이 비율(고용률) 또한 1년 전보다 0.1%포인트 감소했다. 20대 일자리 중에서도 주 36시간 미만의 단시간 일자리는 늘고 36시간 이상 일자리는 줄어 고용의 질도 뒷걸음질했다.
‘경제 허리’인 40대에서도 취업자 수가 9만1000명 줄었다. 20대와 40대 취업자 수는 각각 21개월, 25개월 연속 전년 대비 쪼그라들고 있다. 반면 60대 이상 취업자는 27만8000명이 늘어 취업자 증가세를 견인했다. 30대와 50대 취업자는 각각 11만 명, 2만3000명씩 증가했다.
산업별로 보면 건설업과 제조업에서 고용 부진이 두드러졌다. 건설업 취업자는 1년 전보다 8만1000명 줄어 3개월째 감소세를 보였다. 감소 폭도 지난달 6만6000명에서 더 확대돼 2013년 7차 산업분류 변경 이후 하락 폭이 가장 컸다. 건설경기가 얼어붙은 데다 지난달 장마와 폭염으로 공사가 멈추는 날이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7개월간 증가세를 이어가던 제조업 취업자도 1만1000명 줄어 감소세로 돌아섰다.
내수 부진에 도소매업 취업자 수는 6만4000명 줄어 5개월째 감소했다. 반면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 정보통신업, 운수·창고업 등에서는 취업자 수가 늘었다.
세종=송혜미 기자 1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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