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음성 AI비서’ 스마트폰 탑재… 삼성-애플과 3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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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스마트폰에 탑재할 수 있는 차세대 음성 인공지능(AI) 비서를 공개했다.
애플이 오픈AI와 손잡고 음성비서 '시리'의 AI 업그레이드 버전 출시를 예고한 가운데 한발 앞서 시장에 내놓은 것이다.
10월경 업데이트되는 iOS 18.1부터 애플 인텔리전스가 적용돼 아이폰 16 출시 후 한 달 뒤부터 본격적인 AI 스마트폰을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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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6 내달 공개 앞두고 선공
삼성 갤S24 점유율 1위 ‘순항’
구글 AI폰 성능은… 구글은 13일(현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 구글 본사에서 열린 ‘메이드 바이 구글 2024’ 신제품 공개 행사에서 음성 인공지능(AI) 비서 ‘제미나이’가 탑재된 스마트폰 픽셀9 시리즈를 공개했다. 마운틴뷰=AP 뉴시스 |
구글이 스마트폰에 탑재할 수 있는 차세대 음성 인공지능(AI) 비서를 공개했다. 애플이 오픈AI와 손잡고 음성비서 ‘시리’의 AI 업그레이드 버전 출시를 예고한 가운데 한발 앞서 시장에 내놓은 것이다. 삼성은 이보다 앞선 올 초 AI 기능을 탑재한 갤럭시 S24를 출시해 AI 스마트폰 주도권 경쟁은 더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구글은 통상 10월에 새로운 스마트폰을 공개해 왔지만, 올해는 두 달을 앞당겼다. 다음 달로 예정된 애플의 아이폰 16 출시보다 먼저 시장에 내놓은 것이다. 특히 화제를 모은 제미나이 라이브는 클라우드 기반으로 구글 픽셀폰뿐 아니라 삼성 갤럭시폰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아이폰용 제미나이 라이브는 시간차를 두고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병호 고려대 인공지능연구원 교수는 “단순히 액정 크기를 키우고 카메라 기능을 업그레이드하는 기존 전략만으로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려워졌다”며 “차별화를 위해 글로벌 기업들이 AI 스마트폰과 같은 혁신적인 모델 개발에 나서는 것은 거부할 수 없는 추세”라고 했다.
한종호 기자 hj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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