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트라인 초대석] 첫 올림픽 출전서 맹활약…양궁 국가대표 이우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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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나이트라인 초대석 오늘(15일)은 처음 출전한 파리올림픽 무대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친 양궁 국가대표 이우석 선수와 함께하겠습니다. 앵커>
[이우석/양궁 국가대표 선수 (코오롱엑스텐보이즈) : 아무래도 초등학교 때부터 초등학교 저학년 때부터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에 이르러서 실업팀까지 굉장히 체계적이고 꼼꼼하게 배울 수 있는 환경이 갖춰져 있기 때문에 훈련장도 많고 시합 환경도 굉장히 좋고 협회 지원도 잘 나오고 이러다 보니까 이런 부분들이 합쳐져서 지금의 대한민국 양궁이 탄생하고 역사가 이어져오는 게 아닌가 이렇게 생각이 듭니다.] Q. 앞으로 더 이루고 싶은 목표나 꿈이 있다면? [이우석/양궁 국가대표 선수 (코오롱엑스텐보이즈) : 저는 가장 큰 꿈이 국가대표 선수로서 가장 오래 한 국가대표 선수로서 남고 싶다 이런 말씀을 많이 드리거든요. 그 의미가 국가대표 선수로서 오래 있을 수 있으려면 그만큼 꾸준히 잘해야 되고 오랫동안 살아남았다는 증거잖아요. 그래서 국가대표 선수로서 가장 오래 한 선수로 남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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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나이트라인 초대석 오늘(15일)은 처음 출전한 파리올림픽 무대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친 양궁 국가대표 이우석 선수와 함께하겠습니다.
Q. 파리올림픽 출전 후 귀국…어떻게 지냈는지?
[이우석/양궁 국가대표 선수 (코오롱엑스텐보이즈) : 이제 많은 분들이 축하 인사를 해 주셔서 이제 인사드리고 스케줄도 이행하고 그러다 보니까 굉장히 바쁘게 지냈던 것 같습니다.]
Q. 첫 올림픽 출전에 메달 2개 획득…소감은?
[이우석/양궁 국가대표 선수 (코오롱엑스텐보이즈) : 밤에 자기 전에 항상 상상 속에서만 생각하던 금메달을 따서 그런지 뭔가 좀 묘했고 되게 뿌듯함이 많이 남았던 것 같아요.]
Q. 단체전서 3세트 여섯 발 10점…기억나는지?
[이우석/양궁 국가대표 선수 (코오롱엑스텐보이즈) : 전혀 기억이 안 나요, 어떻게 경기했는지. 나중에 이제 끝나고 나서 경기 영상을 저는 찾아보는 편인데 찾아봤는데도 기억이 잘 안 나더라고요. (계속 10점을 쐈는데 기억이 안 납니까?) 저는 아무래도 제가 1번으로서 2번 선수인 김제덕 선수한테 바람 방향이나 바람의 세기 이런 걸 알려주는 역할이어서 그런 역할에만 많이 충실했던 것 같아요.]
Q. '울었던 기억 끝낸다는 마음'…어떤 의미였나?
[이우석/양궁 국가대표 선수 (코오롱엑스텐보이즈) : 아무래도 이제 제가 리우올림픽 때도 아쉽게 떨어지고 도쿄올림픽 때도 아쉽게 떨어졌었는데 그때마다 어머니가 굉장히 많이 우셨었거든요. 그래서 마지막 발을 쏘는데 아무래도 유리한 고지가 있었어요, 저희가. 그때 마지막 발 쏘면서 이 한 발로 더 이상 어머니께 울지 않으셨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과 마음으로 날려보냈는데 그게 또 운이 좋게도 10점에 맞아줘서 완벽한 마무리가 됐던 것 같습니다.]
Q. 단체전 금메달 획득 후…어머니와 연락했나?
[이우석/양궁 국가대표 선수 (코오롱엑스텐보이즈) : 금메달 따고 나니까 이제 어머니가 카톡이 와 있더라고요. 여태까지 너무 고생 많았고 이 순간을 즐겨라. 그래서 이제 더 이상 울지 마시고 한국 돌아가면 목에 걸어드리겠다. 전화는 안 하고 딱 문자로만 하고서는 그 뒤로는 연락을 안 봤습니다.]
Q. 경기 중 10점에 꽂힐 것 같은 느낌이 있는지?
[이우석/양궁 국가대표 선수 (코오롱엑스텐보이즈) : 선수들은 굉장히 많은 연습을 해 왔기 때문에. (그렇죠.) 그 10점에 맞는 감각 같은 건 개개인마다 다 있고요. 저도 이제 올림픽 때는 10점에 맞는 듯한 감각이 굉장히 많이 났었습니다.]
Q. 개인전 4강전서 김우진 선수와 마주했는데?
[이우석/양궁 국가대표 선수 (코오롱엑스텐보이즈) : 저는 굉장히 설렜어요. 얼른 우진이 형이랑 경기를 빨리 해 보고 싶었고 김우진 선수랑 이제 경기를 하면 항상 되게 즐거웠던 감각만 많이 남아 있거든요. (그렇군요.) 이겼을 때는 이겨서 기분이 좋고 지더라도 나는 더 발전할 수 있겠구나. 그런 경기를 되게 즐겼던 것 같아요. 그래서 얼른 경기를 하고 싶었습니다. (그 4강전 때?) 네.]
Q. 결승행 좌절…아쉬움은 없는지?
[이우석/양궁 국가대표 선수 (코오롱엑스텐보이즈) : 전혀 아쉬움이 없었고요. 오히려 후련했습니다. 마지막 발을 쐈을 때 저는 제가 파리올림픽에서 쐈던 것들 중에서 가장 잘 쏜 화살이었거든요. 그래서 위로 맞았는데 저는 최선을 다해서 후회 없이 쐈기 때문에 그러고도 진 거니까 미련은 없다, 나는 굉장히 잘했다. 이렇게 후련했던 것 같아요, 그렇게 경기를 하고 나서.]
Q. 긍정적인 마음과 즐기는 정신…원래 성격인가?
[이우석/양궁 국가대표 선수 (코오롱엑스텐보이즈) : 원래부터 조금 긍정적인 면은 있었는데 지난 항저우아시안게임 때 잘 되고 나서 오히려 더 긍정적으로 바라보게 되고 생각 자체를 좀 더 긍정적인 방향으로 많이 되돌아간 것 같아요.]
Q. 양궁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이우석/양궁 국가대표 선수 (코오롱엑스텐보이즈) : 초등학교 2학년에서 3학년 올라가는 겨울이었는데요. 아직도 기억나는 게 양궁부 모집하는 설문지 같은 걸 받아서 거기 읽어보다가 밑에 치킨과 피자를 준다. 그때 저희 어머니랑 아버지께서 몸이 안 좋으니까 그때 당시 몸이 굉장히 약했어서 인스턴트 제품이나 치킨, 피자 이런 것들 못 먹게 제재를 하셨거든요. 어린 마음에 너무 먹고 싶은 마음에 처음에 그 공고문을 보고서 바로 들어갔죠. (초등학교 2학년 때.) 네.]
Q. 한국 양궁이 강한 이유…뭐라고 생각하는지?
[이우석/양궁 국가대표 선수 (코오롱엑스텐보이즈) : 아무래도 초등학교 때부터 초등학교 저학년 때부터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에 이르러서 실업팀까지 굉장히 체계적이고 꼼꼼하게 배울 수 있는 환경이 갖춰져 있기 때문에 훈련장도 많고 시합 환경도 굉장히 좋고 협회 지원도 잘 나오고 이러다 보니까 이런 부분들이 합쳐져서 지금의 대한민국 양궁이 탄생하고 역사가 이어져오는 게 아닌가 이렇게 생각이 듭니다.]
Q. 앞으로 더 이루고 싶은 목표나 꿈이 있다면?
[이우석/양궁 국가대표 선수 (코오롱엑스텐보이즈) : 저는 가장 큰 꿈이 국가대표 선수로서 가장 오래 한 국가대표 선수로서 남고 싶다 이런 말씀을 많이 드리거든요. 그 의미가 국가대표 선수로서 오래 있을 수 있으려면 그만큼 꾸준히 잘해야 되고 오랫동안 살아남았다는 증거잖아요. 그래서 국가대표 선수로서 가장 오래 한 선수로 남고 싶습니다.]
김석재 기자 sjkim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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