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외모적으로 박보검·임시완"…허경환, '언노운크루' 합류 욕심 [라스](종합)
[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방송인 허경환이 자신의 콤플렉스를 밝혔다.
14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션, 이영표, 윤세아, 허경환이 출연해 근황을 전했다.
이날 허경환은 '라디오스타'에 무려 10번째로 출연했다는 사실을 알리며 박수를 받았다. 그는 "나는 절대 부담이 없다. 올 때마다 무근황으로 많이 왔다. 사실 '라스'에 근황 없이 오기가 정말 어렵다. 그런데 오늘은 조금 어려워 보이는 게 있다"며 게스트의 '노잼 아우라'를 짚었다.
'언노운크루'를 향한 의지도 보였다. 허경환은 "나는 원래 운동을 좋아한다"며 "37km 기부 라이딩도 했었고, 철인 8종 경기도 했었다. 얼마 전에는 한강 1.9km 수영 챌린지를 했다. 나의 한계를 넘어서는 희열이 있더라. 그래서 검색을 하다 보니 '언노운크루'를 알게됐다. '여기다!'라고 생각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개그맨에도 러닝 크루가 있다. '궁시렁궁시런'이다"라며 "나는 느낌상 외모적으로 '언노운크루' 쪽이다"라고 너스레를 떨더니 "10km을 뛰고 도착하면 닭가슴살을 준비하겠다"고 어필했다.
허경환은 이야기를 나누던 중 자신의 신체적 약점을 털어놓으며 현장을 깜짝 놀라게 했다. 유세윤에게 콤플렉스와 관련한 질문을 받은 허경환은 "예전에 '안녕하세요'에 출연했었다. 어떤 사연자 분이 발가락이 콤플렉스라고 하시더라. 그래서 나도 콤플렉스를 오픈했다. 젖꼭지가 너무 작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에 김구라가 이종격투기 선수 김동현을 언급하며 "절대 사이즈가 더 작겠다"고 말하자 허경환은 "대결은 안 해봤는데 동현이는 운동장에 서 있는 거고, 난 방 안에 서있는 거다. 내가 더 작을 수가 있다"고 답했다.
이어 "계획되지 않았는데 이분이 너무 힘들어 하시길래 보여드렸다. 그분도 용기를 내서 양말을 벗었는데 발이 나쁘지 않아서 내가 역전을 했다"며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야기를 듣던 김구라가 "오늘 보여주기로 한 거야?"라고 물었다. 이에 허경환은 "합의는 안 했다"고 답했다. 그러자 이영표는 "내가 보고 전달해드리겠다"고 밝혔다. 이영표는 허경환의 상체를 확인한 후 "안되겠는데? 넣어둬"라고 답해 웃음을 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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