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크스바겐·아우디도 공개… 14종 배터리 모두 한국산
이영관 기자 2024. 8. 15. 00:33
푸조·지프 3종은 中 CATL 제품
폴크스바겐, 아우디, 지프, 렉서스 등 수입차 브랜드도 14일 배터리 제조사 공개에 가세했다. 현대차·기아가 처음 나선 뒤 BMW와 메르세데스 벤츠에 이은 공개다. 당초 수입차 브랜드들은 1일 인천 청라 전기차 화재 이후에도 “비공개가 원칙”이란 입장을 고수했다. 그러나 배터리에 대한 불안이 전기차 수요 둔화로 이어질 조짐이 보이자, 공개하지 않을 수 없게 된 것이다.
이날 공개된 폴크스바겐과 아우디 전기차 배터리는 모두 한국 제품이었다. 폴크스바겐 전기차 1종에는 LG에너지솔루션, 아우디 전기차 13종엔 삼성 SDI와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가 탑재됐다.
지프, 푸조 등의 브랜드가 소속된 스텔란티스코리아도 이날 공개했는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도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지금까지 배터리 정보가 공개된 BMW·메르세데스 벤츠 등 차량은 모두 엔진이 없는 순수 전기차였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엔진·모터·배터리가 탑재돼 처음 수십㎞는 전기차처럼 달리고, 이후엔 내연차처럼 엔진으로 달리는 차량이다. 푸조와 지프 전기차 3종에는 모두 중국 CATL 배터리가 탑재됐다. 지프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2종에는 삼성SDI 배터리가 장착됐다. 렉서스도 이날 전기차 1종에 일본 PPES 배터리가 탑재됐다고 공개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조선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예비부부 울리는 ‘깜깜이 스드메’... 내년부터 지역별 가격 공개
- ‘미사포’ 쓴 김태희, 두 딸과 명동성당서 포착 …무슨 일
- [속보] ‘공천 거래’ 명태균 구속 심사 6시간만에 마쳐
- 충북 영동 농로서 50대 남녀 숨진 채 발견...경찰 수사 착수
- 與의총서 '당원 게시판 논란'... 친윤 "당무감사 필요" 친한 "경찰 수사 중" 갑론을박
- 의료사고 심의위 만든다... 필수의료는 중과실만 처벌토록
- 韓총리 “67학번인데도 입시 기억 생생… 수험생 여러분 고생 많으셨다”
- IT회사까지 차려 4조원대 도박 사이트 운영한 일당 적발
- 수능 영어, 작년보다 쉬워... EBS 교재서 많이 나왔다
- “마약 투약 자수” 김나정, 필로폰 양성 반응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