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사막, 퍼스트 버서커:카잔, 그리고 인조이' 2024 게임스컴 핵심 게임은? - ①

게임스컴 향하는 국내 3사 조명

(MHN스포츠 이솔 기자) 전 세계의 게임축제, 게임스컴의 개막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21일 독일 쾰른의 쾰른메세에서 펼쳐지는 2024 게임스컴에서는 펄어비스-넥슨-크래프톤 등 국내 굴지의 게임사들과 더불어 캡콤, 블리자드, EA, 호요버스 등 세계적인 게임사들 또한 신작 및 기존 작품의 신규 패치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국내 게임사 중에는 펄어비스가 가장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펄어비스는 5년 전 펼쳐졌던 지스타 2019를 통해 공개된 붉은사막을 드디어 일반 게이머들에게 공개한다.

붉은사막은 기존 게임들과는 다른 지형지물 및 환경을 이용한 역동적 전투, 일대다 공성전, 감각적인 파티클 효과 및 AI가 활용된 NPC 등을 특징으로 하고 있다.

이번 게임스컴에서는 일대다 전투, 미지의 공간에서 펼쳐지는 4종의 보스 등을 중심으로 게이머들에게 전투와 관련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붉은사막의 정식 출시일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오는 2025년 2분기로 전망되고 있다.

넥슨 또한 일찌감치 액션 RPG 신작 '퍼스트 버서커: 카잔'을 게임스컴에서 공개한다. 펄어비스의 붉은사막과 직접적으로 경쟁할 퍼스트 버서커: 카잔은 던전앤파이터 IP를 바탕으로 전개되는 액션 RPG, 소울라이크 류 게임이다.

게임스컴에 앞서 사전 공개된 15분 플레이영상에서는 보스 예투가와의 교전에서 저스트가드(혹은 패링) 위주의 정면대결이 주로 조명됐다. 이번 시연에서도 이와 비슷한 보스전이 제공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던전앤파이터에서 활용하던 고어 크로스, 블러드 리븐, 레이징 퓨리 등 실제 버서커의 스킬들을 활용할 수 있을지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정식 출시는 2025년으로 예고되었으며, 상-하반기 등 구체적 기간은 공개되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크래프톤은 서비스 중인 PUBG: 배틀그라운드, 신작 다커 앤 다커 모바일과 더불어 출시예정작 인조이를 선보인다.

특히 지스타 2023에서 공개됐던 인조이는 어둡고 무시무시한, 그리고 총과 칼을 사용한 전투가 난무하는 크래프톤의 부스와는 이질적인 분위기를 선사한 게임이다.

국내 게이머들에게 화두였던 것은 '심즈의 대항마가 될 수 있을까'라는 점이었다. 다만 심즈와는 달리 실사형의 캐릭터, 캐릭터(조이) 조정 가능, '연좌제'식 악행 시스템, 더 구체적인 상호작용 등이 차별점으로 알려져 있다.

게임 개발 마무리 단계에 돌입한 것으로 추정되는 상황에서, 이미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인 심즈 4에 익숙할 대로 익숙해진 해외 게이머들의 피드백이 마지막 개발 과정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미 해외 게이머들은 '인조이를 출시하라!', '넥서스 모드가 적용된 인조이는 정말 환상적일 것이다', '이 게임을 통해 K-드라마 인생을 살고 싶다'라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또한 스텔라 블레이드로 인해 불거진 'PC주의' 또한 인조이가 해외진출을 노린다면 돌파해야 할 과제 중 하나로 전망되고 있다.

출시는 2024년 하반기이며, 빠르면 10월 중으로 공개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사진=게임스컴 공식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