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12월에 관광 문 연다…4년 여 만에 국경 완전 개방 '초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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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국경을 봉쇄한지 4년 만에 관광사업을 전면 개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고려투어스의 발표처럼 북한 전 지역에 대한 관광이 전면 재개된다면, 2020년 1월 말 북한이 국경을 봉쇄하고 체류 외국인들을 모두 내보낸 지 4년여 만에 북한이 코로나19 체제에서 완전 벗어나게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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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재준 북한전문기자 = 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국경을 봉쇄한지 4년 만에 관광사업을 전면 개방할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 전문 여행사인 고려투어스는 14일 홈페이지를 통해 북한 측 관계자로부터 올해 12월부터 관광이 '모든 국적자'에게 개방될 것이라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고려투어스에 따르면 일단 12월에는 삼지연시 관광이 허용되고, 이후 순차적으로 다른 지역의 관광도 재개될 것이라고 한다. 백두산 인근의 삼지연시는 최근 김정은 당 총비서가 직접 방문해 관광도시로 꾸밀 것을 지시한 상징적인 곳이다.
고려투어스는 북한이 몇 주 안으로 당국 차원의 공식 발표를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북한은 지난해 8월 코로나19 봉쇄를 풀고 국경을 일부 개방했으나 관광은 보수적으로 운영해 왔다. 현재까진 러시아 국적자에게만 관광을 허용한 상황이다.
이번 고려투어스의 발표처럼 북한 전 지역에 대한 관광이 전면 재개된다면, 2020년 1월 말 북한이 국경을 봉쇄하고 체류 외국인들을 모두 내보낸 지 4년여 만에 북한이 코로나19 체제에서 완전 벗어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고려투어스는 '모든 국적자'에게 관광이 허용될 것이라고 밝혔으나 과거처럼 한국 국적자에게는 적용되지 않는 조치일 것으로 보인다.
seojiba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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