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관 마약 수사 외압 의혹' 조병노 경무관, 전남경찰청으로 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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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관 마약 수사 외압 의혹을 받는 조병노 경무관이 수원남부경찰서장에서 전남경찰청 생활안전부장으로 14일 전보됐다.
앞서 영등포경찰서 형사과장이던 백해룡 경정은 다국적 마약 조직원들이 인천공항을 통해 필로폰을 대량 밀반입할 당시 세관 직원들이 통관절차를 눈감아줬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사건을 수사해 왔다.
당시 조 경무관은 공식 수사 지휘 계통에 해당하지 않는 직위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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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세관 마약 수사 외압 의혹을 받는 조병노 경무관이 수원남부경찰서장에서 전남경찰청 생활안전부장으로 14일 전보됐다.
앞서 영등포경찰서 형사과장이던 백해룡 경정은 다국적 마약 조직원들이 인천공항을 통해 필로폰을 대량 밀반입할 당시 세관 직원들이 통관절차를 눈감아줬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사건을 수사해 왔다.
그러던 중 지난해 10월 중간 수사 결과 언론 브리핑을 앞두고 경찰 고위 간부인 조 경무관으로부터 '관세청 관련 문구 삭제'를 요청하는 전화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조 경무관은 공식 수사 지휘 계통에 해당하지 않는 직위에 있었다.
현재 백 경정은 외압 의혹을 제기한 이후 강서경찰서 화곡지구대장으로 발령을 받은 상태다.
한편 경찰청은 이날 김봉식 경기남부경찰청장을 서울경찰청장으로, 이호영 경찰대학장을 경찰청 차장으로 발령하는 등 경찰 고위 간부 인사를 단행했다.
kxmxs41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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